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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칸 성인/성지


그는 자신이 군인이 되는 것을 주님께서 원치 않으심을 깨닫고 즉시 아시시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호탕하게 먹고 마시며 지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갑자기 마음 안에서 기쁨이 온통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됐다. 친구들이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할 정도로 그는 마치 정신 나간 사람처럼 되었다. 그러나 그는 먼훗날 자신의 배필이 될 거룩한 가난의 귀부인을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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