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축일날 형제들은 평소보다 더 좋은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프란치스코는 마음이 아팠다. 거룩한 가난을 거스르지나 않을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한 불쌍한 거지 차림으로 변장을 하고 식당바닥에 앉아 빵부스러기를 먹었다. 나중에 형제들은 그의 교훈을 이해하고 즉시 겸손하게 용서를 간청했다.
단식, 고행, 기도, 선교여행 등으로 건강이 악화된 프란치스코는 형제회 총봉사자 즉 총장직을 겸손히 사임하고 까따니아의 베드로를 총대리로 선출했으나, 그 이듬해인 1221년 3월 10일에 사망하자 5월 성령강림 총회에서 엘리아 형제를 총대리로 선출하고 첫 회칙을 개정, 24장으로 된 제1회칙, 즉 "인준받지 않은 회칙"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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