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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칸 성인/성지




[ICON]성모안식.성모승천. 노브고로드화파.17세기.러시아



동정녀의 죽음 이콘은 정교회의 신앙을 위한 두개의 구별을-그러나 분리시킬 수 없는 요소들인-안고 있다.


그것은 마리아의 죽음과 장례,그녀의 부활과 승천이다. 신비스럽게 사방으로부터


그녀의 주위로 불리운 열두 사도들의 중앙에 그녀의 임종의 자리가 보인다.


그 많은 사람들 안에 눈에 띄는 주교들도 또한 나타난다.



중앙에는 형태는 항상 자신의 양팔에 그의 어머니의 영혼을 받아들고 있는 부활한 그리스도가 있다.


즉 케루빔과 세라핌에 둘러 싸인 그리스도가 당신 어머니의 영혼(하얀 수의에 싸인듯한 자그마한)을


안고 하늘로 오르고 계시다.


그리고 그 상부에는 천상영광을 누리고 계시는 성모가 그려져있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성모님이 임종하실 때 세상 여러 곳에서 선교하시던 사도들을


천사들이 구름에 태워 모시고 왔다는 전설을 묘사한 것이다.



여기에서 요점은 마리아가 참으로 하느님의 어머니(테오토코스)셨으며


단지 인간 예수의 어머니(크리스토토코스)만이 아니시라는


에페소공의회(AD431)에서채택된 논의를 보여준다.



토마스 머튼에 의하면


"마리아는 그 자체로 투명체이다.그녀는 어떠한 이기심도 지니지 않았고


그래서 그녀는 빛을 방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매우 깨끗한 창문의 유리처럼 투명하였다.


빛 안에서 즐거울 때 우리는 창문의 깨끗함에 조건없는 찬사를 보낸다.



게다가 하느님의 아들은 비할데 없는 권능을 지닌 자기 자신을 버리고 어린아이가 되셨으며


인간이신 어머니의 사랑 깊은 돌보심에 전적으로 의탁하여


자기 자신을 포기함으로써 어떤 의미로 또다시 우리의 시선을 그녀에게 향하도록 한다.



그 빛(하느님의 아들)은 우리가 그 창문을 생각하기를 원하셨다.


그 이유는 그가 그녀에게 감사를 하였고 그녀에 대해


무한히 부드럽고 인간적인 사랑을 간직하고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가 바로 이러한 사랑을 나누어 갖기를 요청하신다."


*이콘.신비의 미(장긍선신부편저)에서





Assumption of the Virgin - MURILLO, Bartolome Esteban


1670s.Oil on canvas.The Hermitage, St. Petersburg



축일: 8월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Assunzione della Beata Vergine Maria


Assumptio B. Mariae




오늘은 구세주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하느님에게서 받으신 영광을 찬미하는 날입니다.


동정녀께서는 우리보다 먼저 그리스도의 부활에 함께하시어,


구원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의 자비를 드러내셨습니다.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어머니이십니다.



성모 승천 대축일은 성모 마리아께서


하늘로 올라가시는 은총을 받으신 것을 경축하는 대축일입니다.


우리 한국 교회의 4대 의무축일 중 하나에 해당하는 축일인 만큼


중요하고 의미가 깊은 축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이 축일이 가지는 중요한 의의를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정도로 되새겨 보면서


축일을 지낸다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첫째로 이 대축일에 우리는 ’마리아의 복되심과 완전하심’을 기억합니다.


승천한다는 의미는 우리 가톨릭 교회 안에서는 예수님과 같이 육신과 영혼이 함께 하늘로 오른다는 뜻입니다.


흔히 생각하듯이 우리 영혼만이 하늘로 오르는 것이 아니지요.


이런 의미로 볼 때 인류 역사 안에서 영육의 승천을 이루신 분은 그리스도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뿐입니다.


바로 이 특전이 바로 성모 마리아의 복되심을 명확히 밝혀주며,


이 복된 은총으로 말미암아 완전하게 되어 하늘나라로 승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시게 된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마리아의 동정의 몸과 흠 없는 영혼이 누리는 영광’을 기념합니다.


우리는 이 성모승천교의가 믿을 교리로 선포되기 전 세기인 1854년에


이미 ’원죄 없이 잉태되심’의 교의선포와


이미 초 세기부터 동정녀 마리아에 대한 교회와 신자들의 깊은 믿음이 있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죄 물듦 없이 세상에 태어나셨고 동정녀로서 아기 예수님을 자신의 태중에 모셨으며,


이를 세상에 낳으신 후에도 변함없는 동정을 지니신


성모님의 티 없이 깨끗한 성심은 당연히 큰 사랑과 공경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공경은 성모 승천 교의를 통해 명백하고 합당한 것으로 증명된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는 성모님이 ’그리스도를 완전히 닮으심’을 기념합니다.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 바로 나의 어머니요, 형제요, 자매라고


역설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너무도 합당한 분이 바로 성모님이셨고,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실 때 이미 한 몸을 이루었으며 그리스도 수난의 고통과 십자가를


누구보다 진솔하게 함께 나누신 분이 마리아였습니다.


그래서 성모 마리아는 모든 점에서 그리스도를 완벽하게 닮으셨고, 승천하신 그리스도를 닮음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당연한 결과임을 이 성모 승천 교의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넷째로 이 대축일은 ’우리도 성모님의 영광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을 상기하게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갈망하며 하늘나라의 잔치에 자리하길 바랍니다.


이런 희망을 이룬 인간은 유일하게 마리아뿐입니다.


하느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으로 오셔서 이 길을 처음으로 닦으셨고,


이 닦여진 길로 처음 걸어가신 순수한 인간 피조물은 성모 마리아이시기에


그분과 같은 유한한 인성만을 지닌 우리 보통 사람들도 성모님처럼 승천하리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함으로 떨고 우리 인류에게 얼마나 기쁜 희망의 등대역할을 하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이상에서 간략하게 성모승천 대축일이 지니는 의의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의미를 묵상하면서, 지금도 하늘나라에서 우리도 당신 곁으로 올 수 있도록 전구하시는


성모 마리아의 깊은 사랑과 놀라운 중재력을 믿고


열심히 성모님께 우리 자신과 가족, 그리고 온 인류를 봉헌하도록 합시다.


(꼰벤뚜알프란치스코홈에서www.ofmconv.or.kr)





Coronation of the Virgin - GRECO, El


1591.Oil on canvas, 105 x 80 cm.Santa Cruz Museum, Toledo



『한 여자가 태양을 입고 달을 밟고 별이 열두 개 달린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나타났습니다.』


(요한 묵시록 12,1)



화면의 중앙에 그림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성모 마리아가 기도하듯 양손을 모으고 초생달 위에 앉아 있다.


일찍이 천사의 수태고지(受胎告知)를 듣고서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가 1,38)라며


손을 모았던 마리아는 대관식이 이루어지는 그 영광스러운 현장에서도 변함없이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며 손을 모으고 있다.



주님!


당신을 이 세상에 오실 수 있게 하신 분은


당신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이셨습니다.



당신이 나신 날 밤


목자들이 당신을 찾아 뵈었을 때


바로 거기에 당신 어머니 마리아가 계셨습니다.



당신이 자라실 때


마리아는 성요셉과 더불어 모든 것을 보살펴주셨습니다.


마리아는 당신 곁에 계시면서


모든 어려움을 같이 겪으셨고


당신의 순종과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주님의 첫 기적은


어머니 마리아의 간청을 들어주신 것이었습니다."





Assumption and Annunciation - LIPPI, Filippino.


1489-91.Fresco.S. Maria sopra Minerva, Rome



천지 창조 때에 주역을 맡은 하느님의 영(창세 1,2)께서


마리아의 처녀 잉태시에도 새 세상의 창조를 시작하시는 것이다.


요한은 마리아의 어머니로서의 사명이 갈바리아에서 완성되었다고 가르친다


(요한19,25-27).



요한이 그 장면에서 묘사하는 정경은 세부에 이르기까지 깊은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예수께서는 십자가 밑에 서 계시는 마리아에게 하느님 왕국의 주권을 가진 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여인"이라 는 엄숙한 표현을 다시 사용한다.


그리고 거기에 서 있는 제자들을 가리켜 "이 사람은 어머니의 아들입니다"라고 하심으로써


마리아가 그후 하느님의 백성 안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하게 될 새로운 지위를 공포하신 것이다.



루가는 마리아가 열 두 제자와 함께 성령의 강림을 기다리면서 기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함으로써,


교회에 대한 마리아의 사명을 은연중에 시사하려고 하였다(사도 1,14).


마리아가 이렇게 인류의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마리아 안에서 시온의 딸인 하느님의 백성이 구체화되었다고 보는 루가의 견해와도 일치된다 (루가 1,26)



루가는 마리아가 하느님의 계시를 받았을 때 어떠한 믿음을 보였는가에 대하여 주의 깊게 기록하고 있다.


즉 그녀는 놀라 어리둥절하기도 했고(루가 1,29),


이의(異議)를 제기하기도 했으며(루가 1,34),


시메온의 예언을 듣고 몹시 놀라기도 했고(루가 2,33),


성전에서 예수님의 말을 못 알아듣기도 했다(루가 2,50).


스스로 이해하지 못할 신비에 부딪치게 되면,


그 내용을 거듭 되뇌며 명상했고(루가 1,29; 2,33),


자기가 관여된 사건의 추억을 고이 간직하여


마음속으로 그 의미를 묵상하면서(루가 2,19. 51) 상기하곤 했다.


하느님의 말씀에 대하여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던 마리아는 비록 그것이


자기의 장래 계획과 상치되거나 장부 요셉을 불안에 떨게 하는일일지라도 (마태 1,19-20) 그것을 수락한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으로서 그녀가 행한 엘리사벳 방문과 성전에서의 예수 봉헌은


어머니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님 자신이 행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마리아가 엘리사벳 을 방문할 때에 선구자 요한을 성별(聖別)하였고,


성전에서의 봉헌시에는 자신을 당신 성부께 봉헌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당신 아드님이 공생활을 시작하신 뒤에 마리아는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침묵 속에 하느님께 성실하였다.


(천주교 교리교사 자료나눔터에서)





[ICON]The Dormition. Late 12th century.


155 x 128. From the Dormition Church of the Desyatinny Monastery near Novgorod.


The Tretyakov Gallery, Moscow, Russia.




1854년 교황 비오9세에 의해 원죄없는 잉태 교리가 반포되었으며,


1950년 11월 1일 교황 비오 12세는 성모승천 교리를 정식으로 정의하고 선포하였다



"원죄 없으신 천주의 모친 평생 동정 마리아께서 지상생활을 마치신 후에


영혼과 육신을 갖고서 천상 영광에로 올림을 받으셨다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계시된 교리임을 선언하고 선포하며 정의 하는 바이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도

"예수의 모친은 천상에서 이미 영혼과 육신으로 영광을 누리고 계심으로써,


후세에 완성될 교회의 모상이며 시작이 되신다"(교회헌장 68항)


고 하면서 마리아께서 받으신 특권과 각별한 은총을 재확인 하였다.




성모 승천은 인간 구원에 대한 보편적 확인이며 보증입니다.


성모 승천은 구원과 부활, 그리고 미래의 영광을 앞당겨 체험케 하는 하나의 표지인 것입니다.


성모마리아는 구원과 영광의 표지입니다.


하느님의 경이에 대해 깊이 관조했던 성모 마리아처럼 기도와 묵상 안에서


주님의 지혜와 진리에 마음을 활짝 여십시요.





The Coronation of the Virgin - ANGELICO, Fra.


1430-35.Tempera on wood, 112 x 114 cm.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교회의 달력을 살펴보면 성모께 대한 축일이 여러 번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감명 깊고 기쁜 인상을 주는 축일은 성모 승천 대축일일 것이다.


이 축일을 지내는 뜻은 두 가지가 있다.


즉 정결하신 성모님의 복된 임종과 천국에서의 비할 데 없는 영광을 누리는 그것이다.



성모께서 성령 강림 날 사도들과 더불어 성령을 받으셨다는 것은 사도 행전에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 후의 성모님의 동정에 대한 기록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


그 후의 성모님의 생활은 사생활로서 인류구원에 직접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전승에 의하면 성모게서는 성령 강림 얼마 후 소아시아에 있는 에페소라는 곳에 가셨다.


십자가상에서의 예수의 유언대로 사도 성 요한의 극진한 대접을 받으시며 덕을 닦고


천국에서 당신 아들을 다시 만날 기쁨의 날만을 기다리시며 여생을 보내신 것이다.


그의 임종의 장소와 일시가 어떻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아무 전래된 바 없으니 이는 매수 섭섭한 일이다.





성 바오로 사도의 말씀에 "사람의 죽음은 곧 죄의 벌이다"했다.


그러나 성모께서는 본죄는 물론 원죄의 물듦이 없으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성모께서는 결코 보통 사람 모양으로 돌아가시지는 않으셨다.


다만 인류를 구하고 사람의 영혼을 천국에 인도하기 위해 예수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돌아가신 것이다.


보통 사람은 원죄의 벌로 인하여 질병과 노쇠 같은 원인으로써 죽은 것 인데,


죽을 때엔 심각한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성모께서는 이런 것이 전혀 없었으며 성 베르나르도의 말씀과 같이


성모의 죽음은 천국에 대한 갈망이 치열함으로 인하여


그 거룩한 영혼이 정결한 육신을 떠난 것뿐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셨음 같이 성모 마리아도 죽으신 후 곧 부활하여


영혼과 육신이 함께 천국에 올림을 받으셨다는 것은 우리 교회가 초대로부터 지금까지 믿어 내려온 것이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성모님의 모태를 비시기 위하여 그녀에게 원죄의 물듦이 없는 특별 안배를 내리셨다면


그녀의 사후에도 그 육신이 죄의 증거인 부패함을 면하도록 하셨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러므로 성모님의 육신이 영혼과 같이 승천하신 것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없으신 잉태


(성모 무염 시태)와 마찬가지로 성모의 특전으로,


1950년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날에 교황 비오 12세가


전 세계에서 모인 주교와 신부며 다수의 신자들 앞에서 신앙 조항으로서 공포했다.





Assumption of the Virgin - ANDREA DEL SARTO


1529.Panel, 239 x 209 cm.Galleria Palatina (Palazzo Pitti), Florence



교회에서는 일찍이 성모의 이 대 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성모 승천을 대축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전례도 마련햇다.


교회의 많은 예술가들은 이에 대하여 시와 문자와 그림, 조각 등 걸작을 많이 남겨 놓았고


일반 신자들은 이에 대하여 여러 가지 아리따운 전설을 남겨 놓았다.


다음 이야기는 그 중에 가장 오래된 것으로 니체포로 카리스티의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즉,



동 로마 황제 마르시아노의 황후 프루케리아는 전부터 성모님을 위한 성당을 건축하고


그 성당에다 성모님의 유해를 안치할 생각으로


칼케돈 공의회에 온 예루살렘의 주교 유베날리스를 만났다.


그 주교에게 성모님의 유해의 소재지를 탐문하자 주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성모님의 서거하심에 대해서는 성서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옛부터 내려오는 믿을만한 전설에 의하면 성모님이 임종하시자


사도들은 그들의 포교지인 사방에서 모이게 되어 성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모님의 임종하시자 사도들은 기도와 성가로써 그녀의 덕을 찬양하며


그녀의 시체를 동굴에 정성스럽게 매장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토마스 사도가 맨 나중의 얼굴이라도 한 번 뵙고 싶어서 그 무덤을 열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녀의 시체는 없어지고 그 염포는 한쪽에 잘 개어져 있고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사방에 풍겼던 것입니다.


이 현상을 목격한 사도들은 ’주 예수께서 당신 어머니를 부활시켜


그 정결한 육신을 데리고 가셨다’하며 기뻐햇다 합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의 유해는 찾아볼 길이 없습니다."



같이 천국에 가셨지만 주님의 경우는 승천이라고 하고 성모의 경우는 ’피승천’ 즉 ’몽소 승천’이라고 한다.


이는 예수께서는 하느님이시므로, 자력으로 승천하셨고,


성모님은 역시 사람이므로 자력으로 못하시고 주님의 힘으로 승천하셨음을 밝히기 위함이다.





The Coronation of the Virgin - LORENZO Monaco


1414,Tempera on wood, 450 x 350 cm.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교황 비오 12세의 교황령 [지극히 인자하신 하느님]에서


(AAS 42 [1950], 760-762. 767-769)



당신의 육신은 거룩하고 영광스럽도다



교부들과 위대한 교회 학자들이 천주의 모친 승천 축일을 맞아 그리스도교 백성들에게 행한 강론에서는


성모 승천을 모든 그리스도교 세계가 이미 알고 또 인정한 교리로 보고있다.


강론에서 그들은 이 교리를 좀더 길게 설명하고 더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의미를 더 깊이 밝혀 낸다.


그들은 특히 이 축일이 기념하는 것은 복되신 동정마리아의 육신이 부패를 벗어났다는 것만이 아니라 성모님이


당신 외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죽음을 이기시고 천상 영광을 얻으셨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이 전승의 해설자로서 탁월한 위치를 지니는 다마스커스의 성 요한은 천주의 모친 마리아의 승천 교리를


성모님께서 받으신 다른 고귀한 은혜 및 특권과 비교하면서 웅변적인 말로 이렇게 갈파한다.



"아들을 낳으실 때 아무 흠 없이 동정성을 간직하신 그 분께서


사후 당신의 육신을 아무 부패 없이 간직하셔야 마땅했다.


태중에 창조주를 모셨던 그분은 하느님의 집에 거처하셔야 마땅했다.



성부의 정배가 되신 성모님께서는 하늘의 신방에 거처하셔야 마땅했다.


십자가에 달리신 당신 아드님을 바라보시며 아드님을 낳으실 때 피하신


그 고통의 칼로 당신의 심장이 찔리우신 그분은


아드님께서 영광 중에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신 것을 바라 보셔야 마땅했다.


천주의 모친께서 아드님이 지니신 특권들을 누리시고 천주의 모친과 여종으로서


모든 피조물로부터 공경을 받으셔야 마땅했다."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성 제르마누스


천주의 모친이 되시고 동정 육신의 거룩함을 지니신 성모 마리아께서 그 육신이 부패되지 않으시고


또 승천하신 것은 마땅한 일 이라고 생각하였다. 성 제르마누스는 말하고 있다.



"다윗이 기록한 대로 당신은 ’아름답게 나타나시고’ 동정인 당신의 육신은


온전히 거룩하시며 온전히 정결하시고 온전히 하느님의 거처가 되십니다.


그래서 당신의 육신은 무덤의 부패를 모르고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간직하시면서


불사 불멸의 빛 속에서 변모되어 새롭고도 영광스러운 생명을 얻어


온전한 해방과 온전한 생명을 마땅히 누리셔야 했습니다."



또 다른 옛 저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해 주고 있다.


"우리의 구세주이시고 하느님이시며 생명과 불사 불멸을 베푸시는 그리스도께서는


영광스러운 모친께 생명을 되돌려 주시고 모친으로 하여금


당신 육신을 불사 불멸에 참여케 하시며,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시고,


당신께로 취하여 승천하게 하셨다.이것이 어떻게 된 일인지는 그리스도만이 알고 계시다."



교부들의 이 모든 논증과 말씀은 궁극적으로 성서에 기초를 두고 있다.


사실 성서가 우리에게 제시해 주는 천주의 모친 마리아는


하느님이신 아드님과 결합되어


언제나 당신 아드님과 결합되어


언제나 당신 아드님의 위치에 참여한 분으로 나타나신다.



기억해야 할 점이 또 하나 있다. 2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부들은


동정 마리아를 새 아담과 밀접히 연관되고 그에게 종속된 새 하와로 제시해 주면서


모친과 아드님께서는 지옥의 원수와 투쟁하는 데 언제나 함께하시고, 또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는 바와 같이,


이 투쟁에서 사도 바울로가 언제나 연관시키는


"죄와 죽음"을 함께 누르시고 함께 완전한 승리에 도달하게 되시리라는 것을 보여 준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부활은 이 마지막 승리의 본질적 부분이고 상급이었던 것처럼


복되신 동정녀께서 아드님과 함께한 그 투쟁도


성모님의 동정 육신이 영광을 받음으로써 끝맺어야 했다.


"이 썩을 몸이 불멸의 옷을 입고 이 죽을 몸이 불사의 옷을 입게 될 때에는


’승리가 죽음을 삼켜 버렸다.’라는


성서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사도 바울로는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영원한 같은 예정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와 오묘히 결합되시고


원죄 없이 잉태되시며 천주의 모친 되심에도 동정을 보존하시고


죄와 그 결과 곧 죽음을 완전히 이기신 우리 구속자의 인자로운 동반자가 되신 위대한 천주의 모친께서는


마침내 당신의 모든 특권으로써 죽음의 부패를 피하시고,


당신 아드님처럼 죽음을 이기시어, 영혼과 육신을 지니신 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영광으로


이끌어 올리심을 받으셨다.


천주의 모친께서는 그 곳에서 세세 대대 불사 불멸의 왕이신 당신 아드님의 오른편에서


여왕으로 빛나고 계신다.





Assumption of the Virgin - TIZIANO Vecellio


1516-18.Oil on canvas, 690 x 360 cm.Santa Maria Gloriosa dei Frari, Venice



아들의 운명에 함께하는 어머니



터키의 항구 도시 에페소에 가면 성모성당과 성모 마리아의 집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사도 요한에게 당신의 어머니를 부탁하셨고,


사도 요한은 예루살렘에서 성모님을 모시고 에페소로 옮겨와 살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 오는데,


431년 에페소공의회에 참석한 교부들은 이것을 사실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이 성모성당과 성모 마리아의 집은 사시사철 순례객으로 붐빈다는 사실을 은혜롭게도


지난 2001년 성지순례를 갔다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이슬람교도들도 성모님을 예언자로 존경하고 있으니,


교파를 초월하여 성모님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영원히 사랑받는 전 인류의 어머니임을


감동 깊게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모님께서 그 곳에서 여생을 보내시고 돌아가셨으며 부활·승천하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부활·승천 교리는 이미 초대교회 때부터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퍼져 있었고,


그 때부터 8월15일을 ‘성모 영면(永眠) 축일’로 지내고 있던 것을


1950년에 교황 비오 12세께서 정식으로 선포하였습니다.



무릇 모든 어머니의 삶은 아들의 운명과 함께합니다.


나에게는 오라버니가 세 분 계신데 그 중 큰 오라버니가 십여 년 전에 이민을 떠났습니다.


큰 오라버니는 지금도 어머니를 모셔가고 싶어 하지만 이곳에 다른 자녀들이 더 많아서


어머니를 보내 드릴 수가 없는 처지입니다.


성모님은 외아들 예수를 십자가의 처참한 죽음으로 먼저 보내고


요한 사도를 아들 삼아 고독과 슬픔을 달래며 사셨을 것입니다.



뛰어난 신앙의 여인이신 마리아는 거룩한 죽음으로 지상 생애를 마치고 마침내 아드님께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들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것처럼 태어날 때부터 하느님의 특별 은총으로 거룩하게 보호받으셨던 성모님이


아들의 영광을 입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죄에 물든 일이 없는 몸이셨기에 당신 아드님처럼 무덤에서 죽음의 지배를 받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교회의 어머니시고 하느님 백성의 어머니께서 먼저 받으신 특권적 영광은


곧 후손인 우리들의 영광이기도 하기에,


장차 하느님 백성의 희망의 모델이신 성모님을 기쁨에 겨워 찬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성모 마리아 하늘나라에 들어올림 받으시니, 우리도 천국을 그리며 주 찬미하리다.”


(박문희 고로나 수녀·성 바오로 딸 수도회.서울주보에서)





Assumption of the Virgin - GOZZOLI, Benozzo


1484.Transferred fresco.Biblioteca Comunale, Castelfiorentino



마리 스텔라(Mari Stella) 혹은 스텔라(Stella)는 바다의 별이신 성모님을 지칭한다.


바다의 별이신 성모님을 마리 스텔라라고 하면서 망망대해에서


별처럼 항해하는 배들에게 등불이 되어주시는 성모님을 공경하는 것이다.


즉 고단한 인생길에서 희망이 되시고, 삶의 등불, 동반자가 되어주는 성모님을 주보로 모신다.


그래서 특히 하늘에 올라 우리의 전구자가 되어주신 성모님을 기념하여


성모승천대축일인 8월 15일에 축일을 지내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성모님의 축일 중 본인이 좋아하는 축일에 지내면 된다.













♬Ave Mundi Spes Maria-베네딕도수도원








Assunzione della Beata Vergine Maria

15 agosto - Solennità


L'Immacolata Vergine, preservata immune da ogni colpa originale, finito il corso della sua vita, fu assunta alla celeste gloria in anima e corpo e dal Signore esaltata quale regina dell'universo, perché fosse più pienamente conforme al Figlio suo, Signore dei dominanti e vincitore del peccato e della morte'. (Conc. Vat. II, 'Lumen gentium', 59). L'Assunta è primizia della Chiesa celeste e segno di consolazione e di sicura speranza per la chiesa pellegrina. La 'dormitio Virginis' e l'assunzione, in Oriente e in Occidente, sono fra le più antiche feste mariane. Questa antica testimonianza liturgica fu esplicitata e solennemente proclamata con la definizione dommatica di Pio XII nel 1950. (Mess. Rom.)



Maria compare per l'ultima volta negli scritti del Nuovo Testamento nel primo capitolo degli Atti: Ella è in mezzo agli apostoli, in orazione nel cenacolo, in attesa della discesa dello Spirito Santo. Alla concisione dei testi ispirati, fa riscontro l'abbondanza di notizie sulla Madonna negli scritti apocrifi, soprattutto il Protovangelo di Giacomo e la Narrazione di S. Giovanni il teologo sulla dormizione della santa Madre di Dio. Il termine "dormizione" è il più antico che si riferisca alla conclusione della vita terrena di Maria. Questa celebrazione venne decretata per l'Oriente nel VII secolo con un decreto dell'imperatore bizantino Maurizio. Nello stesso secolo la festa della Dormizione viene introdotta anche a Roma da un papa orientale, Sergio I. Ma trascorse un altro secolo prima che il termine "dormizione" cedesse il posto a quello più esplicito di "assunzione".

La definizione dogmatica, pronunciata da Pio XII nel 1950, dichiarando che Maria non dovette attendere, al pari delle altre creature, la fine dei tempi per fruire anche della redenzione corporea, ha voluto mettere in rilievo il carattere unico della sua santificazione personale, poiché il peccato non ha mai offuscato, neppure per un solo istante, la limpidezza della sua anima. L'unione definitiva, spirituale e corporea, dell'uomo con il Cristo glorioso, è la fase finale ed eterna della redenzione. Così i beati, che già godono della visione beatifica, sono in certo senso in attesa del compimento della redenzione, che in Maria era già avvenuta con la singolare grazia della preservazione dal peccato.

Alla luce di questa dottrina, che ha il suo fondamento nella Sacra Scrittura, nel cosiddetto "Protoevangelo", contenente il primo annunzio della salvezza messianica dato da Dio ai nostri progenitori dopo la colpa, Maria viene presentata come nuova Eva, strettamente unita al nuovo Adamo, Gesù. Gesù e Maria sono infatti associati nel dolore e nell'amore per riparare la colpa dei nostri progenitori. Maria è dunque non solo madre del Redentore, ma anche sua cooperatrice, a lui strettamente unita nella lotta e nella decisiva vittoria. Quest'intima unione richiede che anche Maria trionfi, al pari di Gesù, non soltanto sul peccato, ma anche sulla morte, i due nemici del genere umano. E come la redenzione di Cristo ha la sua conclusione con la risurrezione del corpo, anche la vittoria di Maria sul peccato, con la Immacolata Concezione, doveva essere completa con la vittoria sulla morte mediante la glorificazione del corpo, con l'assunzione, poiché la pienezza della salvezza cristiana è la partecipazione del corpo alla gloria celeste.

Autore: Piero Bargell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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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giunto il 1-Feb-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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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st of the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August 15


This feast is so-called because on this day, according to a very old and pious belief, the Blessed VIrgin was, in body and soul, taken up into heaven. This feast is of very great antiquity; it was fixed on the 15th of August at the request of the Emperor Maurice, and afterwards, by Pope Leo IV, was extended to the whole Church.


In the Introit of the Mass the Church invites us to universal joy by singing,

"Let us all rejoice in the Lord, celebrating this festival in honor of the most blessed Virgin Mary, on whose assumption into heaven the angels rejoice and give praise to the Son of God. My heart hath uttered a good word; I speak my works to the King."

Glory be to the Father, and to the Son, and to the Holy Ghost. As it was in the beginning, is now, and ever shall be, world without end. Amen.


Prayer


Pardon, we beseech Thee, O Lord, the sins of Thy servants, that we, who are not able to please Thee by our deeds, may be saved by the intercession of the Mother of Thy Son. Who livest, and reignest, for ever and ever. Amen.



Epistle: Ecclesiasticus 24:11-20


In all things I sought rest, and I shall abide in the inheritance of the Lord. Then the Creator of all things commanded, and said to me: and He that made me rested in my tabernacle. And He said to me: Let thy dwelling be in Jacob, and thy inheritance in Israel, and take root in My elect. From the beginning, and before the world, was I created, and unto the world to come I shall not cease to be, and in the holy dwelling-place I have ministered before Him. And so was I established in Sion, and in the holy city likewise I rested, and my power was in Jerusalem. And I took root in an honorable people, and in the portion of my God His inheritance, and my abode is in the full assembly of saints. I was exalted like a cedar in Libanus, and as a cypress-tree on Mount Sion. I was exalted like a palm-tree in Cades, and as a rose-plant in Jericho; as a fair olive tree in the plains, and as a plane-tree by the water in the streets, was I exalted. I gave a sweet smell like cinnamon, and aromatical balm; I yielded a sweet odor like the best myrrh.



Gospel: Luke 10:38-42


At that time Jesus entered into a certain town: and a certain woman named Martha received Him into her house. And she had a sister called Mary, who sitting also at the Lord's feet, heard His word. But Martha was busy about much serving. Who stood and said: Lord, hast Thou no care that my sister hath left me alone to serve? speak to her therefore, that she help me. And the Lord answering, said to her: Martha, Martha, thou art careful, and art troubled about many things. But one thing is necessary. Mary hath chosen the best part, which shall not be taken away from her.

Why does the Church read this gospel to-day?

Because it readily admits of being applied to Mary, the Mother of God, since she, far more worthily and lovingly than Martha, chose the best part, and thereby obtained the most glorious reward, which no one shall ever take from her.


What is the one thing necessary?

The glory of God and the salvation of the soul. Let a man, therefore, fulfil the duties which are binding upon him; but in so doing let him look only to God, avoid all uneasiness and distraction, all extravagance and excess, all that is unjust, and sooner sacrifice everything than suffer injury to his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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