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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칸 성인/성지




라베르나 오상경당으로 올라 가는 길


오른쪽 산위로 올라가면 관상의 특은을 입으신 베르나의 복자 요한의 움막이 있다.






라베르나의 대성당 마당에 있는 십자가



축일:8월9일

라베르나의 복자 요한

Beato Giovanni da Fermo (o della Verna)

Fermo, 1259 – Monte della Verna, 9 agosto 1322


Il suo culto fu approvato da Leone XIII il 24 giugno 1880.




라 베르나: 프란치스칸의 갈바리아

라 베르나(La Verna)는 아페니노 산맥의 한 부분인 고립된 하나의 둔덕이다. 최고 높이는 1,283 미터에 이르나 성지는 해발 1,128 미터이다. 그 일단은 작은 계곡을 중심으로 깎아지른 듯한 암벽들과 드러난 바위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바위들 가운데 일부는 깊은 균열을 보이고 있는데, 아마도 그것은 오랜 세기 전에 있었던 강한 지진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산은 13세기 초에 키우시의 오를란도 카타니(Orlando Catani) 백작의 소유였다. 그는 이 산을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았다. 오를란도는 이 지방의 지주였으며 군사적 정치적인 수완으로서보다는 성 프란치스코와의 우정을 통하여 역사에 알려졌다.




1213년 프란치스코는 마로코를 향해 길을 떠났다. 도중에 프란치스코는 레오 형제와 함께 로마냐의 몬테펠트로(Montefeltro)에 이르렀고 인근 성 레오 성에서 멈추게 되었다. 새 기사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잘 이용하여 프란치스코는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성 레오 광장에서 설교하였고, 이에 감명을 받은 오를란도 백작은 사적으로 자신의 영신 사정에 대해 프란치스코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일련의 대화 이후 백작은 라 베르나 산을 성 프란치스코에게 선물할 뜻을 밝혔고, 프란치스코는 그 곳이 속죄와 기도생활에 적합한 산이라면 백작의 호의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응답하였다.


몇 달 뒤 프란치스코에 의해 파견된 두 형제가 이 산을 답사하였고 마침내 형제들은 기도와 관상에 아주 적합한 조그마한 봉우리가 있는 곳으로 오게 되어 그 장소에 주님의 이름으로 자신들과 성인의 거처를 만들기로 결정하였다(오상 2 참조).



프란치스코가 라 베르나에 처음 올라간 것은 1214년으로 보고 있고, 그 뒤 다섯 차례, 즉 1215년, 1216년, 1217년, 1221년 그리고 1224년에 그 곳에 간 것이 확실하다. 1224년의 마지막 체류는 아마도 좀 더 길었던 것 같고 분명히 더 기억할 만하다. 왜냐하면 그는 9월 14일경 이 곳에서 오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는 9월 30일 오를란도 백작이 보낸 나귀를 타고 보르고 산세폴크로, 몬테카살레, 치타 디 카스텔로를 거쳐 포르치운쿨라로 돌아갔다.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는 이 곳에 머물렀던 이들 중의 하나였는데, 아마도 1230년 6월과 10월 사이였을 것이다. 1250년 경에야 계속적인 체류에 관한 근거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때는 이미 더욱 견고한 건축물들이 있었다.



1259년 9월과 10월 사이에, 당시 총봉사자였던 성 보나벤투라는 여기에 머물면서 그 유명한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영혼의 여정”과 “삼중도(三重道)”를 저술하였고, 또한 아시시의 클라라 수녀원의 클라라 자매들에게 편지 한 통을 썼다. 1260년(8월 20일?)에는 성 보나벤투라와 인근 지역의 7명의 주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성당의 축성이 있었다. 2, 3년 뒤 오를란도 백작은 세상을 떠났는데, 나중에 그는 이 성당에 묻혔다.


카살레의 우베르티노는 1305년 3월 19일부터 9월 29일까지의 그의 체류기간에 그의 유명한 작품 “예수의 십자가 생명나무”(Arbor vitae crucifixae Jesu)를 썼다.




그리고 라 베르나의 복자 요한(1259-1322)은 거의 30년 동안 이 곳에서 보속과 관상의 삶을 살다 132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1443년 9월 당시 이탈리아 관구들의 총봉사자 대리였던 요한 카페스트라노는 그의 보살핌 아래에 있는 형제들을 위한 지침서(회헌)를 작성하기 위하여 이 곳을 찾았다. 그가 작성한 회헌(Capisteranenses 1443, pro Observantibus Cismontanis)은 회규에 대한 주석 형태의 것으로서, 옵세르반티 형제들의 이상을 담고 있었으며, 형제들이 지켜야 하는 개별 규정들이 덧붙여졌다.

(기경호,성프란치스코의 발자취를 찾아서,프란치스칸사상연구소,2000,376-378쪽 요약)



라베르나 대성당에는 복자 라 베르나의 요한의 유골이 모셔진 경당이 있다. 이곳에 라베르나의 복자 요한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그의 유해는 여러 곳으로 흩어져 지금 여기에는 그의 뼈 일부 밖에는 보존 되어 있지 않다. 그의 두개골은 피렌체의 성 안토니오 성당에 모셔져 있었으나 분실되었다.


그는 1259년 마르케 지방의 페르모(Fermo)에서 출생하여, 스무살 무렵(1273?)에 프란치스코의 작은 형제회에 입회하였다. 그 뒤 자기 고향에서 잠시 머문 다음 1292년경 라 베르나 산에 와서 은둔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1322년 8월 9일 선종하였고, 1880년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시복되었다. 위대한 설교가요 고행자였던 그의 삶은 잔 꽃송이 제 49장과 오상에 관한 고찰에 소개 되고 있다.


(위의 책 380쪽에서)



*성 프란치스코의 거룩한 상흔 축일:9월17일,게시판1369번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축일:6월13일,게시판1813번,1814번.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축일:7월15일,게시판1274번.

*포르치운쿨라의 천사들의 복되신 동정마리아 축일:8월2일,게시판1297번.

*성 요한 카페스트라노 축일:10월23일,게시판1434번.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




라베르나의 복자 요한의 움막.



49장 그리스도께서 라베르나의 요한 형제에게 나타나신 일


성 프란치스꼬의 슬기롭고 거룩한 형제들과 아들들 중에는 솔로몬의 말대로 아버지의 영광이 되는 이들이 있었다.

우리 시대에 마르카 관구 안에 존경받을 만한 라베르나 페르모의 요한 형제가 살았다. 그를 라베르나의 요한 형제라고도 불렀는데, 라베르나 성지에서 오래 살았고 또 거기서 이 세상을 끝냈기 때문이다. 그 형제는 모범적 생활을 한 위대한 성덕의 사람이었다.

그는 어린아이로 세속에 있을 때 벌써 영혼과 육신을 깨끗하게 보존할 보속생활을 마음깊이 열망하였다.

그래서 어린아이였는데도 고복(古服)을 입고 쇠고리를 살에 감아 대단한 극기 생활을 하였다. 특히 훌륭한 생활을 하고 있던 페르모의 성 베드로 성당의 주교좌 참사원 들과 함께 있을 때는 육체적 환락을 피하여 극히 엄한 금욕 생활로 제 몸을 괴롭혔다.

그의 친구들은 이일에 몹시 반대하여 고복을 강제로 벗기고 금욕생활을 여러 가지로 방해하였지만 하느님께 영감을 받은 그는 세속과 세속을 사랑하는 자들을 떠나 그리스도의 오상을 받았다고 그가 들은바 있는 성 프란치스꼬가 세운 형제회에 입회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팔에 자기를 고스란히 바치기로 결심했다.

그는 아주 어려서 형제회에 들어와 수련장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그는 아주 영적이고 신앙이 깊어졌기 때문에 가끔 수련장에서 하느님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 그의 마음은 화로 옆의 밀초처럼 녹아버렸다.하느님의 사랑 속에 너무나 큰 은총의 감미로움으로 뜨거워져서 온 가슴이 터질 듯한 그 감미로움을 누를 길이 없어 한 장소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성령에 취한 사람 모양 벌떡 일어나 정원으로. 나무숲으로. 성당 안으로 성령의 불꽃과 거센 힘이 미는 대로 여기저기 달음질쳐 다녔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이 천사와 같은 사람은 덕행으로, 천상적 초성은혜로, 또 황홀한 탈혼으로 쉬지 않고 점점 자라나서 그 영혼은 때로 케루빔의 광휘에, 때로는 세라핌의 열정에, 어느 때는 복된 이들의 환희에. 그렇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애정 깊고 극진한 포옹에로 끌려 올라갔다. 그런데 이것은 다만 내부의 영적 감각으로만이 아니고 외부의 실제 표정과 육체적 감각으로 느꼈다.

특히 한번은 하느님 사랑의 불길이 그의 마음을 심히 불살라 이 불길이 삼 년 동안이나 계속되었다.그때의 그는 놀라운 위안과 하느님의 방문을 받았고, 가끔 하느님 안으로 탈혼 되었다.즉. 간단히 말하면 그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통 불붙어 타올랐었고 그것은 거룩한 라배르나 산에서 일어났다.

하느님께서는 그의 아들딸들을 자상히 돌보시기 때문에, 자녀들이 겸손해지거나 또는 천상 적인 것들에 더 큰 열망이 불붙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시는데 따라서 각각 그시기에 맞게 그들에게 어떤 때는 위로를, 어떤 때는 고뇌를, 또 어떤 때는 행운을, 어떤 때는 불운을 주신다.

이렇게 삼 년이 지난 뒤에는 요한 형제에게서 하느님의 섭리로 사랑의 광채와 불길과 모든 영적 위안을 거두셨다. 요한 형제는 광명도 없고 하느님의 사랑도 없이 괴롭고 슬프고 가슴이 메어지는 고통 속에 남아있게 되었다.그는 번민에 사로잡혀 숲으로 들어가 여기저기를 헤메며, 아무도 없는 빈 산 속에서 혼자 부르짖고 탄식하면서 자기를 떠나 숨어버린 영혼의 그리운 정배를 애타게 불렀다.그분 없이 그 영혼은 마음의 평화도 안식도 찾을 수 없었다.아무리 울부짖으며 헤매어도 그 어느 곳에서도 또 아무리해도 들려오는 것은 울부짖는 자기의 비참한 메아리뿐 그토록 감미로운 예수를 만날 수 없었고, 그리스도사랑의 달콤한 영적 감촉을 전처럼 다시 맛볼 수 없었다.

그 시련은 여러 날 계속 되었다.그동안에 그는 쉴새없이 비탄과 한숨과 기도로 하느님의 인자하심을 베푸시어 자기 영혼의 그리운 정배를 어서 돌려주시도록 애소하고 애원하였다.

드디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그 형제의 인내심을 충분히 시험하시고 열망의 불을 활활 붙여준 어느 날 요한 형제는 침울하고 가슴 터지는 듯한 격심한 고통으로 숲 속을 거닐다가 그만 피로하여 한 너도밤나무에 기대앉아 눈물로 흠뻑젖은 얼굴을 하늘로 향했다.그 찰나 갑자기 요한 형제가 걸어온 오솔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발현하셨다.

그곳은 자기가 있는데서 아주 가까운 거리였으나 한 마디의 말씀도 없으셨다.요한 형제는 그분이 분명히 그리스도임을 확인하자마자 쏜살같이 달려가 그 발아래 엎드려서 쏟아져 흐르는 눈물로 이렇게 겸손히 간청했다.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참으로 달콤한 구세주님 .

당신 없이는 나는 암흑과 눈물 속에 있습니다.

지극히 온유하신 어린양이시여,

당신없는 저는 불안과 공포 속에 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시여,

당신 없는 저는 모든 선을 빼앗기고 소경이 되어버립니다.

당신은 영혼들의 참된 빛이신 예수님이십니다.

당신 없는 저는 멸망하여 지옥에 떨어질 것입니다.

바로 당신이 영혼의 생명이요.

모든 생명의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온갖 은혜와 은총의 근원이신 당신이 없으면 저는 열매맺지 못하는 황무지입니다.

당신은 우리를 구속하신 예수이시며,

우리의 사랑이시며,

우리의 희망이시며.

힘을 주시는 빵이시며,

천사들의 합창과 성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시는 포도주이시니

당신 없이는 다른 아무런 위안도 없습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스승이시며 인자하신 목자여,

저에게 당신의 빛을 비추소서. 저는 당신의 부당한 작은 어린양입니다."


그러나 거룩한 사람들의 열망을 하느님께서 들어주시기를 늦추실 때 사람의 사랑과 공로가 더욱더 커지는 까닭에,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기도를 못 들으신 척하고. 한마디 말도 없이 그 길을 그냥 걸어가셨다. 그래서 요한 형제는 벌떡 일어나 그 뒤를 쫓아가 다시 그 발아래 엎드려서 굳이 만류하며 붙잡고는 북받쳐 쏟아지는 눈물로 땅을 적시며 목이 메어 또다시 간청했다.


"지극히 감미로우신 예수님, 이 고통 중에 있는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풍성한 자비와 구원의 진리로써 제 청을 들어주시어.

당신 얼굴의 즐거움과 자비로운 시선을 저에게 돌려주소서,

당신의 인자하심은 온 땅에 넘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전히 그냥 지나가실 뿐, 한마디 말씀도 아무위로도 주시지 않았다.그리스도께서는 어린애에게 젖을 잘먹게 하려는 엄마가 어린것이 울면서 쫓아 오게 만들어놓고 그 다음에 어린것이 더 기쁘게 젖을 먹게 하듯이 요한 형제에게 그렇게 하셨다.

요한 형제도 더 열심히 더 열렬히 애걸복걸 눈물을 흘리며, 그리스도를 따라가 꽉 붙잡았더니 그리스도께서는 기쁨과 자애에 넘치는 눈으로 바라보시며 그 성스럽고 인자하신 두 팔을 벌려 사랑스럽고 귀여운 듯. 그를 꼭 안아주셨다. 주께서 팔을 벌리실 때에 요한 형제는 구세주의 거룩하신 가슴에서 신비로운 빛줄기가 나와 숲 전체는 물론 자기 자신의 영혼과 몸까지 비추는 것을 느꼈다.

그때 요한 형제는 그리스도의 발아래 무릎을 꿇었다.그러자 예수께서는 바로 막달레나 성녀에게 한 것과 똑같이 인자하게 입맞추라고 발을 내미셨다.요한 형제는 기쁨과 감사에 벅차 쏟아져 흐르는 눈물로 주님의 발을 적시었다. 이것은 정말 제2의 막달레나와도 같았다. 그는 깊은 신심으로 이렇게 여쭈었다.


"제 죄를 보지 마시고,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고난과 우리를 위해 흘리신 값진 피로써 제 영혼을 당신 사랑의 은총 안에 되살려 주십시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라고 명하신 주님. 당신의 도우심이 없으면 아무도 그 영을 지킬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가장 사랑하시는 아드님이시여, 내 모든 마음과 힘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해주십시오".


요한 형제가 그리스도의 발 밑에서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을 때 그 소원이 이루어져 하느님 사랑의 불길, 즉 이전의 은총을 다시 찾은 그는 재생의 위안을 전보다 더 크게 느꼈다. 하느님 은총의 선물이 자기에게 다시 온 것을 알자 복되신 그리스도께 감사 드리며 열렬히 그 발에 입맞추었다.

그가 구세주의 얼굴을 바라보려고 눈을 드니, 그리스도께서는 그 지극히 성스러우신 손을 펴시며 입맞추라고 그 앞에 내미셨다. 요한 형제는 그 두 손에 입맞추고 예수님의 가슴에 바짝 다가서서 그 지존하신 가슴을 껴안고 입 맞추었다.그리스도께서도 마찬가지로 그를 꼭 껴안고 입맞추어주셨다.

이렇게 포옹하고 입맞추는 중에 요한 형제는 짙은 하늘나라 향기를 맡았다. 만일 이 세상의 온갖 향료와 아름다운 방향을 모두 모아놓아도 그 하늘나라 향기에 비교하면 악취와도 같았으리라. 요한 형제는 그 향기로 아주 황홀해지며 큰 위로와 빛을 받았다.

요한 형제가 그 황홀경으로부터 제정신으로 돌아오자 복되신 그리스도께서 사라졌다.그러나 그가 맡은 이 향기는 몇 달 동안이나 그 형제의 영혼 안에 남아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직접 거니시던 숲 속의 오솔길과 그 언저리에 가면 그 후에도 요한 형제는 오래 동안 그 향기와 눈부신 아름다움을 느꼈다.

구세주의 거룩한 가슴에서 하느님의 천상지혜의 샘물을 마음껏 마신 그의 입에서는 그 후 놀라운 천상말씀이 새어나와 듣는 이의 가슴속에 변화를 일으키고 풍부한 영적 열매를 맺어주었다.

그 형제는 그리스도의 신성의 심연 한가운데서 지혜의 빛을 받아, 비록 인간의 학문으로 공부하지 않았어도 성삼위의 가장 오묘하고 고귀한 문제와 성서의 신비를 풀고 설명할 줄 알았다.

그 후 자주 그 형제는 교황과 추기경들 또는 국왕과 귀족과 선생과 박사들 앞에서 이야기할 때마다 드높은 말과 뜻깊은 명언을 가지고 모든 이를 감탄케 하였다.

그리스도께 찬미. 아멘

(성프란치스꼬의 잔꽃송이,프란치스꼬회 한국관구 옮김, 분도출판사,2001,213-219쪽에서)




Beato Giovanni da Fermo (o della Verna)

9 agosto

Fermo, 1259 – Monte della Verna, 9 agosto 1322


Predicatore dei frati minori, svolse una larga opera di evangelizzazione in Toscana. Mandato poi da san Bonaventura sulla Verna, ebbe visioni e rapimenti e il dono della profezia.


La vita del Beato Giovanni della Verna è narrata anche nei "Fioretti di San Francesco". Il Beato Giovanni della Verna nacque a Fermo (AP) nel 1259 da famiglia agiata. All'età di dieci anni fu affidato ai canonici regolari di Sant'Agostino, ma il suo desiderio di una vita ritirata e penitente lo condusse a passare tra le fila dei Frati Minori.

L'aspirazione di una maggiore solitudine spinse il Beato Giovanni ad abbandonare nel 1292 i confratelli marchigiani a ritirarsi a La Verna, dove prese l'appellativo di "Giovanni della Verna" a causa della lunga dimora.

Un giorno, mentre stava pregando, gli apparve San Francesco e gli disse: "Ecco, figlio mio, le stimmate che desideri vedere!" e gli mostrò le mani, i piedi ed il costato lasciandolo inondato di celeste consolazione. Godette anche della presenza del suo Angelo custode. Il Beato aveva grande devozione per le anime del Purgatorio e durante una celebrazione della messa nel giorno della commemorazione di tutti i defunti, mentre elevava l'ostia, ebbe la visione di una moltitudine di anime che uscivano dal Purgatorio per salire in cielo.

Gli ultimi anni della sua vita le dedicò alla predicazione percorrendo l'Italia del Nord e del Centro, convertendo peccatori e riconducendo gli eretici in seno alla madre Chiesa. Operava prodigi, ebbe il dono della profezia e della penetrazione dei cuori, leggeva nelle anime, come su un libro aperto, ricordava ai penitenti le colpe che dimenticavano di confessarsi. Il Beato Giovanni morì il 9 agosto 1322. Il suo culto fu approvato da Leone XIII il 24 giugno 1880.


Autore: Elisabetta Nar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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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giunto il 26-Mar-2002






16세기에 만들어진 라베르나의 오상경당의 가대에는 성프란치스코의 초기 형제들을 새겨 놓은 것 같았다.





라베르나의 오상경당의 가대는 양옆으로 12개씩 24개의 초상이 있다.




♬태양의 찬가


update 200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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