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onna of the Rose Bush-LOCHNER, Stefan
c. 1440 Oil on panel, 51 x 40 cm Wallraf-Richartz Museum, Cologne
어느 날
요한 비안네 신부에게 낯선 부인이 울면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내 남편은 별로 나쁜 사람은 아니었지만
성당을 잘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갑자기 급환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남편이 구원받았는지 알 길 없어 슬픕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요한 비안네 신부는
"당신의 부군께서 5월 매 주일 성모님께
’꽃다발’을 바치던 일을 잊으셨습니까?"
부인은 그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남편은
5월 성모성월 주일마다
교외로 나갔다가 돌아올때는
들꽃으로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
자기집 성모상 앞에 바치는 것을 본 적이 있었지만
아무에게도 말한적이 없고
자기도 벌써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떻게 신부님이 아실까 의아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요한 비안네 신부는 영감에 싸여
다음과 같은 말로 위로해 주었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이 남편을 위해 열심히 한 기도를 허락하셨고
또 부군께서도 꽃다발을 성모님게 바치어 공경하셨기에
임종때에 통회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구원에 대해서는 염려없으니,
빨리 연옥에서 구해내기 위해...
’기도와 선행’을 많이 하십시오"
기억하지 못한 선행도 지나치지 않으시는
하느님의 크신 자비에 의탁하며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특별한 시간들이 되시길 바라며
5월 성모성월!
묵주기도의 장미 꽃다발과 더불어
성모상 앞에 예쁜 꽃다발을 봉헌하는
아름다운 계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Ave Mundi Spes Maria-베네딕도수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