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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칸 성인/성지




야곱과 천사의 싸움-드라크로아.


1861년.715x485cm.파리.생슐피스성당




축일:2월5일

성 야곱


St.Jacob

St.James

이스라엘 구약인물



야곱은 히브리어로 ''''하느님의 자취를 걷는 자''''란 뜻이다.

야곱은 구약성서 인물로서, 그의 아버지는 이사악이다.

형 에사오의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으로 산 성서인물이다.

창세기 25장 - 50장에 그의 생애에 관한 글을 볼 수 있다.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






야곱의 이야기(창세25,19-36,43)는


야훼께서 선조들의 하느님으로서 당신 백성인 이스라엘의 역사에 개입하시어


여러가지 인연과 숙명으로 뒤엉킨 그들의 역사를 당신 의향대로 이끌어 나가신다는 점을 강조한다.


야곱이 에사오를 속인 이야기가 의도하는 바는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드높으신 자유로 인간의 죄책을 뛰어넘어


당신이 원하시기만 하면 애초에 예정하신 길을 끝까지 걸어가신다는 점을 증언하는 것이다.



또한 베델에서 야곱이 하느님으로 부터 들은 약속의 말씀,


"보라,이제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28,15)는 후에


모세나 여호수아,기드온,다윗,유배중의 이스라엘 등에게도 언급된 말씀이다.



야곱이 꿈에서 받는 현시 내용(28,10-22)은 신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있다.


하느님께서 세상과 인간을 돌보시기로 결심하신 결과,


이제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이 두절된 별개의 세계가 아니라는 점과,


따라서 계약이야말고 하느님과 인간 세상을 이어주는 유대라는 것을 상징한다.



또한 야곱이 천사와 더불어 씨름을 하였다는 이야기는 야훼께서 인간을 돌보실 때,


그 인간에게 적극적으로 당신의 축복과 구원을 얻어낼 기회와 권리를 주신다는 것을 말한다.


그뿐 아니라, 야곱은 하느님과 씨름하는 동안,


하느님의 은총으로 자신을 순화시키고 변화 시킬 수 있었다.



요셉이야기(창세37-50)는


여러가지 시련과 숙명을 거쳐 자신을 정화하고


하느님의 인도로 영광의 자리에 오른 요셉에 관한 이야기를 일관성 있게 소개하고 있다.


형제들을 만나 그들에게 하는 고백(45,5;50,20)에서


"그러나 이제는 나를 이 곳으로 팔아 넘겼다고 해서 마음으로 괴로와할 것도 얼굴을 붉힐 것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목숨을 살리시려고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45,5)


"나에게 못할 짓을 꾸민 것은 틀림없이 형들이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도리어 그것을 좋게 꾸미시어 오늘날 이렇게 뭇 백성을 살리시지 않았습니까?(50,20)


요셉은 역사는 하나의 구원의 역사이며,


인간의 약함도 결국 하느님의 구세사 안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요셉의 이고백이야 말로 족장들의 전 역사를 장식하는 극치요,절정으로서


계시의 전 역사를 풀어주는 관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기락신부.모세오경해설에서)



* 성 이사악과 성녀 리브가(레베카) 축일:3월15일.게시판1662번.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





Isaac Blessing Jacob-FLINCK, Govert Teunisz.


1639.Oil on canvas.Rijksmuseum, Amsterdam



창세27,1-5.15-29


1 이사악은 늙어 눈이 어두어졌다. 어느 날 그는 큰아들 에사오를 불렀다.


2 "얘야!" "예, 어서 말씀하십시오." "너도 보다시피 내가 늙어 언제 죽을지 모른다.


3 그러니 너는 사냥할 때 쓰는 화살통과 활을 메고 들에 나가 사냥을 해다가


4 내가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어 오너라. 내가 그것을 먹고 죽기 전에 정성을 쏟아 너에게 복을 빌어 주리라."


5 리브가는 이사악이 아들 에사오에게 하는 이 말을 엿듣고는 에사오가 사냥하러 들에 나간 틈을 타서


15 리브가는 집에 보관해 두었던 큰아들 에사오의 옷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을 꺼내어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16 염소 새끼 가죽을 매끈한 손과 목에 감아 준 다음,


17 장만해 놓은 별미와 구운 빵을 아들 야곱의 손에 들려 주었다.


18 야곱은 아버지한테 들어가 "아버지!" 하고 불렀다. 아버지이사악이 "오냐, 네가 누구냐?" 하고 묻자


19 야곱이 대답하였다. "저는 아버님의 맏아들 에사오입니다. 아버님 분부대로 요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어서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해다가 만든 요리를 잡수시고 복을 빌어 주십시오."


20 이사악이 아들에게 물었다. "에사오야! 무슨 수로 이렇게 빨리 잡아 왔느냐?" "아버님의 하느님 야훼께서 짐승을 금방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21 이 말을 듣고 이사악은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오인지 만져 보아야겠다." 하면서 가까이 오라고 하였다.


22 가까이 온 야곱을 만져 보고 이사악은 중얼거렸다. "말소리는 야곱의 소린데 손은 에사오의 손이라!"


23 그는 야곱의 손에 형 에사오의 손처럼 털이 많았으므로 야곱인 줄 모르고 그에게 복을 빌어 주기로 하였다.


24 이사악은 "네가 틀림없는 내아들 에사오냐?" 하고 다짐하였다. 야곱이 "예,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5 이사악은 "에사오야! 사냥한 것을 이리 가져오너라. 내가 먹고 정성을 쏟아 너에게 복을 빌어 주리라" 하였다. 야곱이 가져다 바치는 요리와 술을 먹고 마신 뒤


26 아버지 이사악은 야곱에게 "에사오야, 이리 가까이 와서 나에게 입을 맞추어 다오" 하였다.


27 그가 가까이 가서 입을 맞추자 이사악은 야곱이 입은 옷에서 풍기는 냄새를 맡고 복을 빌어 주었다. "아! 내 아들에게서 풍기는 냄새, 야훼께 복받은 들 향기로구나.


28 하느님께서 하늘에서 내리신 이슬로 땅이 기름져 오곡이 풍성하고 술이 넘쳐 나거라.


29 뭇 백성은 너를 섬기고 뭇 족속들은 네 앞에 엎드리리라. 너는 네 겨례의 영도자가 되어 네 동기들이 네 앞에 엎드리리라.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에게 복을 빌어 주는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





Jacob’s Dream-RAFFAELLO Sanzio,


1518-19.Fresco.Loggia on the second floor, Palazzi Pontifici, Vatican



창세기 28,10-22ㄱ


10 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을 향하여 가다가


11 한 곳에 이르러 밤을 지내게 되었다. 해는 이미 서산으로 넘어 간 뒤였다. 그는 그 곳에서 돌을 하나 주워 베게 삼고 그 자리에 누워 잠을 자다가


12 꿈을 꾸었다. 그는 꿈에 땅에서 하늘에 닿는 층계가 있고 그 층계를 하느님의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13 야훼께서 그의 옆에 나타나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야훼, 네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요, 네 아버지 이사악의 하느님이다.


나는 네가 지금 누워 있는 이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리라.


14 네 후손은 땅의 티끌만큼 불어나서 동서남북으로 널리 퍼질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종족이 너와 네 후손의 덕을 입을 것이다.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다가 기어이 이리로 다시 데려 오리라.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어 줄 때까지 나는 네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


16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참말 야훼께서 여기 계셨는데도 내가 모르고 있었구나" 하며


17 두려움에 사로잡혀 외쳤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여기가 바로 하느님의 집이요, 하늘문이로구나."


18 야곱은 아침 일찍 일어나 베고 자던 돌을 세워 석상을 삼고 그 꼭대기에 기름을 붓고는


19 그 곳을 베델이라 불렀다. 그 마을의 본 이름은 루즈였다.


20 그리고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만일 제가 이 길을 가는 동안 하느님께서 저와 함께 하여 주시고 저를 지켜 주셔서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마련해 주시고,


21 무사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 가게만 하여 주신다면, 저는 야훼님을 제 하느님으로 모시고,


22 제가 세운 이 석상을 하느님의 집으로 삼겠습니다.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 요한 하인리히 쇤펠트


1640년대. 31×23㎝. 하이트 박물관(창세기 32장 1-32절)


.


창세32,23-33


23 바로 그 날 밤, 그는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 한 아들을 데리고 야뽁 나루를 건넜다.


24 그들을 데리고 개울을 건넌 다음 자기에게 딸린 모든 것도 건네 보냈다.


25 그리고 야곱은 혼자 뒤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나타나 동이트기까지 그와 씨름을 했다.


26 그분은 야곱을 이겨 낼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환도뼈를 다치게 되었다.


27 그분은 동이 밝아 오니 이제 그만 놓으라고 했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복을 빌어 주지 않으면 놓아 드릴 수 없다고 떼를 썼다.


28 일이 이쯤 되자 그분이 야곱에게 물었다. "네 이름이 무었이냐?" "제 이름은 야곱입니다."


29 "너는 하느님과 겨루어 냈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긴 사람이다. 그러니 다시는 너를 야곱이라 하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하여라." 이 말을 듣고


30 야곱이 말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시오." 그분은 "내 이름은 무엇 때문에 물어 보느냐?" 하고는, 야곱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31 야곱은 "내가 여기서 하느님을 대면하고도 목숨을 건졌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불렀다.


32 그가 다친 다리를 절뚝거리며 브니엘을 떠날 때 해가 떠올랐다.


33 이스라엘 사람이 오늘날까지 환도뼈 힘줄을 먹지 않는 것은 야곱이 환도뼈를 얻어 맞아 그 힘줄이 상했기 때문이다





Joseph and his Brothers-MAULBERTSCH, Franz Anton.


1745-50.Oil on canvas, 73 x 90,5 cm.Museum of Fine Arts, Budapest



창세기 41,55-57;42,5-7ㄱ.17-23ㄴ


55 에집트 온 땅에 흉년이 들자 백성들은 파라오에게 양식을 달라고 호소하였다. 파라오는 온 에집트 백성들에게 "요셉에게로 가서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 하고 명하였다.


56 기근이 온 땅을 휩쓸고 있는 동안 요셉은 모든 창고를 열고 에집트 사람들에게 곡식을 팔았다. 에집트 땅에 기근은 날로 심해 갔다.


57 그 기근은 온 세계를 휩쓸고 있었으므로 세상 사람들이 모두 곡식을 사려고 에집트로 가서 요셉에게 몰려 들었다.


5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들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아들들도 다른 사람들 틈에 끼어 곡식을 사러 내려 가지 않을 수 없었다.


6 그 때에 요셉은 이미 그 땅의 통치자가 되어 있었다. 그가 바로 그 땅 온 백성에게 곡식을 파는 책임자였다. 요셉의 형들은 도착하는 길로 얼굴을 땅에 대고 그에게 절을 했다.


7 요셉은 형들을 보자 곧 알아 보면서도 남을 대하듯이 거칠게 말하였다.


17 그리고서 사흘 동안 그들을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18 사흘째 되던 날 요셉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도 하느님 두려운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러니 너희는 이렇게 하여라. 그래야 살 수 있다.


19 만일 너희가 정직한 사람이라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감옥에 남겨 두고 나머지는 너희 집안 식구들이 굶어 죽지 않도록 곡식을 가지고 가거라."


20 그리고서 너희 막내 동생을 나에게로 데려 오너라. 그렇게 하면 너희 말이 참말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너희는 죽음을 면할 것이다 그들은 그대로 하기로 하고


21 서로들 수군거리기 시작하였다. "사실이지, 우리가 동생에게 그 짓을 하고 어떻게 벌을 면하겠니?


그렇게 가슴 아프게 애원하는 것을 보면서도 못 들은 체했는데! 그 때문에 우리가 이런 곤경에 빠진 거야."


22 그러는데 르우벤이 그들에게 한 마디 했다. "그 애에게 못할 짓을 하지 말자고 내가 너희에게 말하지 않았더냐?


그런데 너희는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이제 그의 피가 앙갚음을 하는 것이다."


23 그들은 자기들과 요셉 사이에 통역이 서 있었기 때문에 요셉이 자기들의 말을 듣고 있는 줄은 몰랐다. 요셉은 듣다 말고 물러가서 울었다.





Abraham - Isaac - Jacob - Judah: MICHELANGELO di Lodovico Buonarroti Simoni.


1511-12.Engraving.Cappella Sistina, Vatican



창세기 44,18-21.23ㄴ-29; 45,1-5


18 그러자 유다가 그에게 나아가 다시 아뢰었다. "어른, 소인이 어른께 긴히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너무 노여워 마시고 들어 주십시오. 어른께서는 파라오에 못지 않으십니다.


19 어른께서 소인들에게 아비나 동생이 있느냐고 물으셨을 때,


20 저희는 늙은 아버지가 있고 그가 늘그막에 얻은 아이가 있다고 아뢰었습니다. 그 애와 한 배에서 난 형은 죽고 그 애만 남았는데, 아버지는 그 애를 애지중지한다고 아뢰었습니다.


21 어른께서는 그 애를 직접 눈으로 보게 데려 오라고 하셨습니다.


23’너희가 막내 동생을 데리고 내려 오지 않고서는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24 그래서 저희는 어른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올라 가서 그 말씀을 전했습니다.


25 그 후에 저희 아버지께서는 다시 가서 식량을 좀 사 오라 하셨지만,


26 저희는 내려 갈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막내 동생이 함께 간다면 내려 갈 수 있지만, 함께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른의 얼굴을 볼 수 없다고 말씀입니다.


27 그랬더니 어른의 종 저희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나에게 아들 둘을 낳아 준 아내가 있었던 것을 다 알 것이다.


28 그런데 한 아이가 없어졌을 때 나는 그 녀석이 틀림없이 짐승에게 당했다고 생각했었다. 그 후로 아직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29 그런데 너희가 만일 이 아이 마저 나에게서 데려 갔다가 무슨 변이라도 만난다면 그때엔 이 늙은 백발이 슬퍼하며 지하로 내려가는 꼴을 보겠느냐?’


1 요셉은 시종들 앞에서 복받치는 감정을 억제할 길 없어 "모두들 물러나거라." 하고 외쳤다. 이렇게 요셉은 모든 사람을 물리고나서 자기가 누구인지를 형제들에게 알렸다.


2 그가 우는데 울음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에집트의 모든 사람에게 들렸고, 파라오의 집에도 들렸다.


3 요셉은 형제들에게 털어 놓았다. "내가 바로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다고요?" 형제들은 그의 앞에서 너무나 어리둥절하여 입이 얼어 붙고 말았다.


4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하자, 그제야 가까이 옆으로 갔다. 요셉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형님들의 아우 요셉입니다. 형님들이 나를 에집트로 팔아 넘겼었지요.


5 그러나 이제는 나를 이 곳으로 팔아 넘겼다고 해서 마음으로 괴로와할 것도 얼굴을 붉힐 것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목숨을 살리시려고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





Jacob Blessing the Children of Joseph-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56.Oil on canvas, 175,5 x 210,5 cm.Staatliche Museen, Kassel



창세기 46,1-7.28-30


1 마침내 이스라엘은 모든 식구를 거느리고 재물을 챙겨 길을 떠났다. 브엘세바에 이르러 아버지 이사악의 하느님께 제사를 올리는데


2 그 날 밤 하느님께서 환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다. "야곱아, 야곱아." "저를 부르셨습니까?" 하고 야곱이 대답하자


3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네 아비를 보살피던 하느님이다. 에집트로 내려 가는 것을 꺼리지 말라. 내가 거기에서 너를 강대국으로 만들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에집트까지 내려 가리라. 그리고 내가 너를 거기에서 반드시 다시 올라 오게 하리라. 요셉의 손이 네 눈을 감겨 줄 것이다."


5 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났다.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파라오가 아버지 야곱을 모셔 오라고 보낸 마차에 아버지와 어린것들과 아내들을 태우고 떠났다.


6 야곱과 그가 거느리는 모든 자손은 가나안 땅에서 모은 가축과 재물을 모두 가지고 에집트로 들어 갔다.


7 그는 아들과 손자, 딸과 손녀 이렇게 그의 모든 자손들을 데리고 에집트로 들어 갔다.


28 이스라엘은 유다를 미리 요셉에게 보내고는 일행과 함께 고센 땅에 이르렀다.


29 요셉은 병거에 말을 메워 타고 고센으로 올라 가 아버지 이스라엘을 만나 아버지 앞에 나아가 목을 얼싸안았다. 목을 얼싸안고 우는데,


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이제는 죽어도 한이 없다. 마침내 네 얼굴을 이렇게 보다니. 네가 살아 있었구나!"



◎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께서 내리시도다.


○주님만 바라고, 너는 선을 하여라. 네 땅에 살면서 태평을 누리리라. 네 즐거움일랑 주님께 두어라. 네 마음이 구하는 바를 당신께서 주시리라. ◎


○주님께서 오롯한 이들의 생명을 돌보시나니, 그들의 유산이 영원히 남으리라. 환난을 만난 때도 당황하지 않으며, 굶주리는 날에도 배부르리라. ◎


○악을 피하고 선을 하여라. 영원히 남으리라. 의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는 당신의 성도들을 아니 버리시나, 악인은 망하며 그 종락도 끊어지리라. ◎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께서 내리시고, 어려운 고비에는 피난처가 되시며, 주님께서 그들을 도우시고 구하여 주시고, 악인에게서 빼내시어 살리시나니, 당신께 몸을 피한 때문이니라. ◎






야뽁강을 넘어서 - 집념의 인간 야곱(저자:송봉모신부)-바오로딸인터넷서원홈에서



이 책은 「상처와 용서」등 ’성서와 인간 시리즈’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송봉모 신부가


월간 성서잡지「야곱의 우물」에 연재하였던 ’야곱의 생애’를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전체 4부를 통해 야곱의 생애를 그리고 있는 이 책은 어느 소설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장자 상속권에 대한 집념, 사랑하는 여인을 얻기 위한 집념,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내기 위한 집념.... 집념의 인간 야곱!


그는 자기 욕망대로, 자기 의지대로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간 사람이다.



그는 형 에사오의 약점을 이용해서 언제든 그 기회가 오면 장자권을 움켜쥐기로 작정하고 있었고,


에사오가 들어와 팥죽을 달라고 청하자 야곱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즉시 행동에 돌입한다.


야곱은 자기가 저지른 범죄의 대가로 20년이란 세월 동안 고향을 떠나 살아야 했고,


눈먼 아버지를 속이고 형의 권한을 빼앗았다는 죄의식 속에서 20년을 괴로워하며 살아야했다.



또한 야곱은 베델과 야뽁강 체험을 통해 거듭나고 서도 인간적 집념과 의지 속에서 끊임없이 비신앙적 모습, 옛 사람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하느님은 야곱의 현세적 집념을 깎아 내리지 않으면서 그의 집념 안에서 서서히 그 무엇인가를 조각하셨다.


하느님은 언제나 그와 함께하고 있었고 그를 따라다니면서 보호하고 인도하셨다.



야곱의 생을 언뜻 보면 다루어지는 내용은 주로 인간적 고독과 기도, 투쟁과 생존, 승리와 패배이다.


하지만 다루어진 내용들을 좀더 가까이 보면, 비록 어두운 그림자로 덮여 있기는 하지만 하느님의 섭리가 함께하는 내용들임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녹아있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느님에 대한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독자들에게 흥미로움과 감동,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



또한 야곱의 인간적 허물과 한계, 현세적 삶에 대한 집착을 통해 하느님이 어떤 식으로 인도하시는지 보게하고,


야곱의 생이 바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생임을 깨닫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야곱의 이야기를 우리 각자 영혼의 거울로 대하면서 읽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될 것이다.


앞으로 아브라함, 요셉 등 성서인물 시리즈가 계속 나올 예정이다.






♬시편15(16)장. 하느님, 나를 지켜 주소서. 이 몸은 당신께로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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