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해소학교 장학생 3명의 가장들로 부터 오늘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농사를 짓는 가장들은 장학금에 감사하며
직접 농사지은 쌀을 한부대씩 선물해주셨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오늘 꼭 오라고 해서 4월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였는데
가장들도 함께 하셨습니다.
어려운 살림이기에 제가 사례를 받아선 안되는줄 알지만
그분들이 애심복리원 할머니 할아버지들 드리라기에
덥썩 받았습니다.
모두 150키로그램, 약 한달 주식 량입니다.
사실 지난해 가을부터 이주임(원장) 덕분에 1년여동안 쌀을 한번도 사지 않고
할머니들 밥을 지어드릴수 있었는데
지난해 가을에 이주임이 아프게 된 뒤 써취로부터 오는 쌀이 똑 떨어졌습니다.
마침 지난해 남미교역의 이창기회장님이 쌀값을 지원해 주셔서
올 6월분까지 살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용해소학교 가장들의 선물로 또 한달분의 쌀을 확보할 수 있게돼
무척 기쁩니다.
이번 6월 한국에 다녀오면 또 쌀 걱정을 해야할 판입니다.
아무튼 어려운 농촌 가정에서 쌀을 지원받아 마음속이 아리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들의 감사의 마음이 복리원에서 다시 사랑으로 할머니들께 전달되리라 생각하니
위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