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화룡시 문흥써취에 자원봉사자협회가 결성 된 뒤로
요즘 저희 복리원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이틀이 멀다하고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김인극 할아버지(78)의 자원 봉사로 정원을 가꾸어 왔습니다.
각종 채소는 물론이고, 꽃과 나무, 야생초들을 심고 관리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자원봉사자협회에서 번갈아 찾아와 채소 심는 것을 돕고,
김매기도 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저희 입주 어르신들을 위문한다고,
삼겹살 파티도 열어주셨습니다.
김인극 할아버지는 한달에 몇차례 입주 할아버지들의 이발도 맡으셨습니다.
아무튼 한국에서 오신 자원봉사자까지
날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게 여간 보기 좋은게 아닙니다.
언젠가 나도 가서 채소 밭에서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