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구하는 피겨는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거예요.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 지금은 그게 가장
중요해요."
"중요한 것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아니라,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느냐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한번 더 도전해보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해요."
"99도까지 열심히 온도를 올려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히
물은 끓지 않는다고 한다.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윗글들은 지난 2/25(캐나다 시간), 밴쿠버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로 평가되면서 세계 신기록으로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금메달을 안겨주며, 한국인이란 긍지와 "하면 된다"는 자신감 그리고
행복감을 선사한 '김연아'(20세)의 어록입니다.
우리의 영적 진보에도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영성적인 말들이지요.
작은 형제회 한국 관구장 기경호(프란치스코) 신부님께서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 것, 이것 하나만 잘해도 빠른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정황은 다소 틀릴지 모르지만 2/23,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높은 점수를 딴
'아사다 마오' 뒤를 이어 출전한 '김연아'는 조금도 기 죽지 않고 자기의 기량을
최대로 발휘항 수 있었던 것은 저변에 이런 영성이 깔려 있었던 것이지요.
"신앙도 훈련"이라고 하는데, 성 프란치스코 사부님의 발자취를 따라 완덕의 경지로
향해서 걸어가고 있는 우리 프란치스칸들도 '김연아' 선수가 고된 훈련을 통하여
얼음판 위를 멋지게 도약하였듯이 완덕의 길을 다함께 힘차게 뛰었으면 좋겠네요.
그러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