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자란 어떤 사람일까요?
- 하느님의 피조물임을 인식하며 사는 사람
- 다른 사람을 자신보다 낫다고 여기는 사람
- 하느님께 대한 신뢰로 끝자리에 있는 사람
- 자신의 재능, 시간, 물질과 덕행 등의 온갖 선을 하느님께서 거저
주신 선물임을 알고 기꺼이 되돌려 드리고 나눌 줄 아는 사람
- 다른 사람의 죄로 흥분하거나 분개하지 않는 사람
- 칭찬 받을 때나 비난 받을 때도 평화 안에 머무는 마음에 가난을
지닌 사람
-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통회하는 사람
- 자신의 죄나 약함으로 인해서 결코 실망하지 않는 사람
- 보잘 것 없는 사람이나 죄 많아 보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주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께 사랑을 받고 있음을 믿고,
그 사람 인에서 하느님의 선물을 발견할 줄 아는 사람
그래서 그에게 있어서는 세상 사람들이 허무하게 여기는 그 모든 것이
풍요로움으로 뒤 바뀌는 것입니다. 오늘에 우리의 세상은 물질의 풍요
와 우리를 부추기는 상승의 논리와 그리고 효과와 유익만을 추구하는
그래서 어딘가로 두 마리를 쫓게 만드는 그 사회 속에 우리 마음을
계속 끌고 갈려고 합니다.
이 엄청난 도전 앞에서 우리는 진정 "주님! 당신이면 충분합니다.
당신이 저의 전부입니다." 그런 가난한 마음, 이런 마음을 늘 지니며
살아 가도록 프란치스코는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란치스
코는 오늘의 사회에 하느님이 주신 답이라고 말할 수 있고, 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경호 관구장 신부님의 '성 프란치스코의 영성' 강의에서)
'작은자'라는 말은 많이 들어 왔지만 관구장 신부님께서 이렇게 요약,
정리해주시니 참 이해하기가 쉽네요. 이제 완전히 이해가 됐으니 실천
하여 '작은자'가 되는 일만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