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감히 하느님께 말씀드릴 용기가 나지 않으면
너희들의 뉘우치는 한숨소리라도 하느님께 올려드려라/
그러면 너희를 용서하시고 너희를 생명의 샘터로
인도하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접하게 될 것이다/
잘 들어두어라/
너희 생명의 시한이 단 일초가 남았을지라도
용서 받을 수 있는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는 이 시점에도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는
하느님의 배려가 분명히 있다/
죄악에 물든 영혼들에게 나의 사랑과 자비가
한없이 깊고 넓음을 알려 주겠다/
나는 너희들의 잘못을 모두 용서해 주고 싶다/
너희들을 용서해 주어야만 내 마음이 안도하며 쉴 수 있다/
나는 이 감실 안에서 사랑하는 너희 영혼들이 다가와 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주저하지 말고 나에게 오너라/
어서 내 품에 안겨라/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희들의 아버지가 아니냐?
(예수님께서 요세파 수녀에게 주신 메시지)
'하느님 아버지!'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 오르시는지요.
심판자이신 '무서운 하느님'이신가요?
자비 지극하신 '사랑의 아버지'이신가요?
솔직히 처음부터 사랑이신 하느님 아버지를 느끼기는 쉽지 않지만
프란치스칸이라면 사부님처럼 사랑과 용서가 끝이 없으신 하느님
아버지께 무한한 신뢰를 두고 살아가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