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평화 와 착함
업드려 달리는 운전기사 베드로
어디에서 무슨일이 생겨서 인지
네바퀴 달린 판자에 몸을 싣고 팔과 배를 이용하여
몸을 이동하는 업드려 달리는 운전기사 베드로
근무 시간은 아침 10시~ 저녁 7시까지
본명은 베드로 이지만 성당에 갈수 없는 자유롭지 못한 삶
복잡한 거리에서 화초하나를 골라들고 돌아 서려는데
업드려 배로 기어 다니는 베드로 를 만났다.
그 앞에 선 나는 너무 많이 부끄러웠다.
살자구 업드려 기어 달리는 사람앞에 선 나를 들어다 본다.
나는 왠 사치스러 화초를!! 하며 나를 멈춰세운 베드로!!
얼굴은 남부럽지 않게 생긴 미남형 이었는데
화초를 사들고 있는 부끄러운 나를 감추려는듯
땅에 업드려져 있는 베드로와 같은 위치에 낫게 앉아서
이야기를 건넸다 마침 점심식사 때가 되어 식당에 들어가
함께 점심을 하자고 청하니 고맙긴 하지만
자기는 근무 시간 이라서 함께 할수가 없단다.
오전동안 벌어야 하는 액수가 턱 없이 부족하단다.
점심식사 함께하고 내가 돈을 좀 주면되지 않느냐고
물으니 안 된다는고 이야기 하며 그렇게 되면 근무 이탈이란다.
근무시간 동안 안전요원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감시를 한다고
그 안전요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보호 차온의 안전이 아니라
업드려 달리는 베드로를 들어 나르는 사람을 의미한다.
돈 통에 돈이 차면 걷어 가지고 가고 시간이 되면
벤에 태워 장소를 이동해 주는 사람이 있단다
고마워 해야 하는지 도대체 알수 없는 일...
왠지 안타 까워서 집 전화를 알려주며 우리집에 전화 연락하면
초대 하겠다고 하니 근무 시간은 365일 비가와도 근무해야 하는
혹독한 일 거리를 맡은 베드로
전화번호를 자기에게 알려주지 말라는 베드로
이상한 유령 직장에 감금된 사람인듯 싶다
전화 번호를 베드로가 가지고 있으면
나에게 불리 하다는 말 그 날 이후로 나는 내 집안에 화분이나 화초등을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한 집에 들여 오지않는 이유중 하나가
배로 기어 달리는 운전기사 베드로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