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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형제회

평화로운 명절이 되시길 ~~

조회 수 24131 추천 수 0 2005.09.17 03: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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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분들께 행복하고
평화로운 명절이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align=center> style="FONT-SIZE: 11pt">
특히나 명절이라 더 외로운 분들,


마음은 고향을 달려 가고 있지만


align=center> style="FONT-SIZE: 11pt">사정상
갈 수 없는 분들,



align=center>


align=center> style="FONT-SIZE: 11pt">송편을
만들어 나누어 먹을 가족과


align=center> style="FONT-SIZE: 11pt">떨어져
계시는 분들...



align=center>


align=center> style="FONT-SIZE: 11pt">이런
저런 이유로 명절이


align=center> style="FONT-SIZE: 11pt">뼈저리게 외로우신 분들께



align=center>


align=center> style="FONT-SIZE: 11pt">주님의
크신 은총으로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한가위 되시길......




 




 





***무거운 쌀자루/경허 큰스님 일화***


어느 날 해질녁이었다.

경허 스님이 만공 스님과 함께 탁발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 날도 탁발 성적이 매우 좋아서 스님들의 쌀자루에는 쌀이
가득했다.
그러나, 흐뭇한 마음과는 달리 짐은 몹시 무거웠고, 갈 길은 아직도
까마득했다.
바랑 끈은 어깨를 짓눌러 왔고,
만공 스님은 걸음이 빠른 경허 스님의
뒤를 죽을둥 살둥 쫓기에 여념이 없었다.

경허 화상이
"내 빨리 가는 방법을
한 번 써 볼 터이니, 자네 빨리 와보게나."
마침 어느 마을을 자나가게 되었다.
한 모퉁이를 돌아서니 마침 삽짝문이 열리면서
젊은 아낙네가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나왔다.
스무 살 갓 넘겼을까 말까 한 아주 예쁜 새댁이었다.
앞서 가던 경허 스님이
먼저 여인과 마주쳤다.
엇갈려 지난다고 생각되는 순간 경허 스님이 느닷없이 달려들어 여인의
양 귀를 잡고 입술에 번개같이 입을
맞추었다.
"에그머니나!"
여인은 비명을 지르며 물동이를 떨어뜨리고, 어쩔 줄 몰라 하며 도로
집으로 뛰어 들어가 버렸다.


집안에서 소동이 일어났다.
소동은 곧 이웃에 퍼지고, 급기야 동네 사람들은
"저 놈 잡아라!"
하고
소리치며, 작대기나 몽둥이를 닥치는 대로 집어들고 뛰어 나왔다.
"아니, 어디서 요망한 중놈이 나타나 가지고.......!"

"어디, 맛 좀 보아라."
이렇게 소동이 번지자 스님은 두 말할 것 없이 뛰기 시작했다.
쌀을 지고 뒤따라가던 만공 스님
또한 '걸음아 날 살려라'하고 함께 뛰지
않을 수 없었다.
만공 스님은 온 힘을 다하여 필사적으로 앞서 뛰어 가는 경허 스님을

따랐다.

몽둥이를 들고 뒤쫓던 사람들의 추격은 무서운 속력을 내어 달아나는
두 스님을 끝까지 쫓지는 못했다.

이윽고 스님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쉬어 가게 되었다.
마을을 벗어나 절이 보이는 산길에 접어 든 스님은 마침내 만공 스님에게

말했다.
"쌀자루가 무겁더냐?"
"아이고 스님, 무거운지 어떤지, 그 먼 길을 어떻게 달려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 내 재주가 어지간하지? 그러는 사이에 무거움도 잊고, 먼길을
단숨에 지나 왔으니 말이다."

경허 스님은
만공 스님을 바라보고 흔쾌히 웃으며,
석양(夕陽)이 비낀 먼 촌을 바라보고 있었다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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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4.199.220 Agnes: 큰 언니 마음을 가지신 진주님 덕분에 많은분들 외롭지 않으시겠어요,엄마가 함께계셔서 좋으시겠고요,자주가서 뵙지만 이럴땐 한국에 계신 엄마도 보고 싶은때,전화만 하지요,민족 대이동 명절인 중추절에 모든이들이 목적지까지 안전여행,고향가는길 행복한 마음으로 다녀 오시기를... -[09/17-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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