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라 [마태오 22.39]
너희가 비록 율법의 모든 계명을 지킨다 해도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지 않는다면
율법의 모든 계명, 아니 율법 자체가
너희와 이웃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날마다 너희는 배불리 먹지만 이웃은 굶주린다면
그것이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냐?
그가 추위에 떨며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데도
너희는 따뜻한 방에서 입술로만 기도하고 있다면
그것이 어찌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냐?
아이들에게 허위를 가르쳐 편견과 증오를 심어준다면
툭하면 거짓말을 토해내 백성을 선동하고 속인다면
그것이 어찌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냐?
건물, 성전, 도시들의 건설을 큰 업적으로 자랑하지만
그것은 너희의 끝없는 권력욕과 탐욕에서 나온 것일 뿐
어찌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하느냐?
너희가 비록 세상의 모든 지식을 얻는다 해도
모든 재물, 토지, 권력을 자기 손아귀에 넣는다 해도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지 않는다면 헛될 뿐이다,
너희가 비록 주님을 위해 목숨마저 버린다 해도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지 않는다면 헛될 뿐이다,
너희가 진심으로 주님을 사랑한다면
이웃도 자기 몸처럼 진심으로 사랑하라!
너희가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율법의 모든 계명도 모든 예언자들의 말도
결국 너희에게는 티끌보다 못한 것이 아니냐?
시로 읽는 복음서
사람의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