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인식의 방법

인간은 진지하고 정직하게 하느님을 찾으면 어느 정도 하느님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 인식의 출발점은 창조된 우주와 인간의 신비를 고찰하는 것입니다,

물질게계의 규칙적인 움직임과 변화, 생성과 소멸, 질서와 아름다움등 우주의 모든 자연현상과 인간의 뛰어난 작용들을 고찰해 보면, 이 우주가 저절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최초의 원인이 있어야 하고 또 모든 질서의 최종목적이 되는 초월적인 존재가 있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주의 최초 원인이고 최종 목적이 되는 존재를 철학에서는 절대자라고 말하고 그리스도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인간은 자신의 능력으로써 하느님의 존재를 깨달을 수 있지만, 이 인식은 인과율, 즉 결과를 보고 원인을 깨닫는 한정된 인식이고 하느님을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식입니다, 다만 이 부족한 인식이라도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들일 준비와 바탕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류 역사가 시작한 이래 20세기 중반까지 3차원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고 여겨 왔습니다, 그런데 아인슈타인은 "우주는 공간뿐 아니라 시간도 함께 포함하여 고찰하여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3차원의 공간과 1차원의 시간이 합친 4차원의 세계에서 살고 있음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모두 4차원의 세계에서 일어납니다,

3차원의 공간 세계는 2차원의 평면 세계와는 비교도 될 수 없게 차이가 납니다, 4차원의 세계는 3차원의 세계와 아주 다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이 우리가 사는 4차원 세계를 초월하여 영성적 차원이 추가된 5차원 세게계에 존재한다는 비유는 매우 기발한 발상입니다,이러한 비유는 하느님이 어디에 계시며 무엇을 하시는지에 대한 생각을 전혀 새롭게 하도록 우리를 촉발시킵니다,

영성적 차원이 추가된 5차원의 세계는 우리가 잘 아는 3차원이나 4차원의 물질세계와는 비교가 될 수 없게 큰 차이가 날 것입니다, 이제 하느님을 나의 삶안으로 모셔 들이면 5차원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것입니다,

정진석 추기경님의
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