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 8.12]
태초에 가장 먼저 창조된 것은 빛이며
그 빛은 암흑과 혼돈을 몰아내고 생명을 낳았다,
그러나 세상은 생명을 깨닫지 못한 채
지금까지 여전히 죽음의 길을 걷고 있다,
왜냐하면 세상은 폭력 증오 탐욕 쾌락을 섬기며
빛을 미워하고 죽이려고 하기 때문이다,
모든 생명의 샘은 한 분이신 아버지뿐이며
아버지 없이는 아무도 태어나지 못한다,
아버지의 뜻은 정의 진리 사랑이며
나는 참된 지혜로 아버지의 뜻을 실천한다,
이제 나는 죽음의 노예인 모든 사람의 영혼을 위해
참된 생명을 주는 빛의 길을 열어준다,
그러므로 나는 세상을 비추는 빛이다
나의 길을 걷는 사람은 모두 나의 형제자매며
그들 또한 나와 함께 세상을 비추는 빛인 것이다,
무수한 세상의 빛이 반딧불처럼 꺼졌고
세상은 오늘도 어디서나 무수한 빛을 죽이고 있다,
그러나 생명의 샘이며 빛의 자체이신 아버지는
세상을 한없이 사랑하여 생명을 주시려고
세상의 빛을 끊임없이 내보내고 계신다,
세상은 암흑과 혼돈을 생명의 빛으로 착각하지만
그것은 허위의 빛 죽음의 빛이며 언젠가 사라진다,
온 세상이, 우주 전체가 참된 빛으로 가득 차는 날
사랑의 길을 걸은 모든 사람은 기쁨을 추수하고
증오의 길을 걸은 모든 사람은 슬픔에 젖을 것이다,
나는 세상을 비추는 빛이다,
관용과 용서,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빛이다,
너희가 참으로 나의 가르침을 사랑하고 실천한다면
나와 함께 세상을 비추는 영원한 빛이 되어라!
시로 읽는 복음서
사람의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