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 [요한 6.35]
지상에서 만든 빵은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 배가 고프고
아무리 많은 빵을 먹는다 해도
아무리 좋은 빵을 먹는다 해도 너희는 반드시 죽는다,
그것은 너희가 탐욕의 노예가 되어 남의 것을 빼앗고
심지어 동족인 형제들마저도 노예로 부리며
증오와 원한의 농예가 되어 남을 해치거나 죽이고,
어리석음과 오만의 노예가 되어 진리를 배척하기 때문이다,
육체도 목숨도 유한한 너희가 무한한 욕망의 지배를 받으니
어찌 먹어도 먹어도 배가 더욱 고프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또 어찌 마셔도 마셔도 목이 마르지 않겠느냐?
만일 너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정의만 추구한다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은 채 오직 진리만 사랑한다면
남을 위해 목숨마저 주면서 오직 사랑만 실천한다면
너희가 먹는 빵은 죽음과 멸망의 빵이 아니라
너희 영혼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빵으로 변할 것이다,
그것은 너희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날마다 주는 빵이므로
지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다,
나는 생명의 길을 열고 너희를 그 길로 인도하는 목자다,
너희가 하나라도 오류와 죽음의 길에 들어서지 않도록
목숨마저 내걸고 극진한 사랑으로 너희를 가르치고 있다,
아버지 앞에서 너희 영혼이 모두 참된 생명을 받게 하려고
사람이 되는 길을 너희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가르침은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이다,
이 빵을 먹고 새사람이 되어 생명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
자신의 모법을 통하여 많은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사람들
그들의 일생 또한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이 될 것이다,
시로 읽는 복음서
사람의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