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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가 장애인 행정도우미를 고집하는 이유

조회 수 281 추천 수 0 2010.10.29 17:37:02
다소 건방지게 들릴수도 있는데, 제가 장애인행정도우미(이하:장행도)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자격증도 가지고 있습니다. (워드 3급, 평생교육사 2급, 사회복지사 2급)

그리고, 시청 및 주민센터에 근무하면서 듣는 소리중의 하나가 너 시험봐서 공무원 되라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소리를 무시했습니다.

그럼, 그 이유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우선, 장행도의 근무시간입니다.

10시에 시작하기에 아침에 어디 일을 보고 오는게 가능합니다.

성당에서 하느님을 뵙고 올 수 도 있고, 병원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저는 9시부터 9시 30분까지 성당에 있다가 출근합니다.

퇴근 시간도 6시여서 바로 6시 15분 버스(집까지 버스로 10분, 버스에서 내려서 15분 정도 걸림)로 바로 집에 갑니다.

가서, 프란치스칸성무일도를 하고 식사를 합니다.

그리곤 성서필사를 합니다. 매일 두 페이지 이상씩 합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도 가집니다.



둘째, 일이 별로 힘들지 않다는 겁니다.

가끔은 육체노동(환경정리, 사무실 청소 등)도 하지만 대게가 사무일이라는 겁니다.

물론 정신없이 바쁠때도 있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여유롭게 처러합니다.

사회복지 업무(각종 신청 받기, 장애인 관련 일, 쓰레기봉투 나누고 태워주기, 식품권 지급, 각종 증명서 발급 등)를 말입니다.

다소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제는 이런 일들 누워서 떡먹기입니다. 참고로 저는 2007년부터 이 일을 해왔습니다.

이 외에도 우편물 보내기 같은 것은 자료를 주면 제가 다 주소작업까지 다 해서 부칩니다.



셋째, 일을 통해서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근무시간에 짬날적 마다 굿뉴스의 성경쓰기를 합니다. 매일미사 부분과 하루에 서너장 정도 칩니다.



이 정도가 제가 장행도를 고집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살아가기엔 빠듯한 돈(월 72만원)이지만, 빠듯하게 살아가는데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주님께 봉헌금도 교무금 포함해서 5만원 정도 냅니다.



정리하면 장행도 이 일이 주님을 찬미할 수 있고(묵주기도 20-30단, 성체조배 20분)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할수 있어서 입니다.

요한보스코

2010.11.02 07:45:18
*.141.192.181

미카엘님의 소신에 경의를 표하오며,,,
모쪼록 소신것 열시히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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