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환자들에게 필요하다 [마태오 9.12]
의사가 환자들에게 필요하면
환자들은 누구에게 필요한 것일까?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의사보다도 돈이 아닐까?
의사에게 필요한 것은 환자들보다도 돈이 아닐까?
환자들이 의사의 고마움을 모르고 돈만 믿는다면
의사들이 참된 의술을 외면한 채 돈만 밝힌다면
도대체 이 세상은 어떻게 굴러갈까?
환자란 자동차 수리공장에 들어갈 중고차 신세
의사란 중고차나 수리하는 기능공 신세
둘 다 돈이라는 무지개의 허깨비를 보는 정신병자들
환자는 자기 병이 왜 나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의사는 환자를 왜 치료해야 하는지를 깨닫지 못한다,
의사는 환자들에게 절대로 필요하다,
그러나 의사들에게도 환자들이 절대로 필요하다,
의사 없이는 환자가 죽고
환자 없이는 의사도 죽는다,
환자라고 해서 기죽을 필요는 없고
의사라고 해서 잘난 척 으시댈 것도 없다,
의사도 병들면 환자
환자도 치유되면 의사가 된다,
오늘은 의사지만 내일은 환자가 아닌가?
시로 읽는 복음서
사람의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