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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며,,,33

조회 수 179 추천 수 0 2010.08.04 07:02:55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며,,,33
동남아 여행

최근에 우리 성당에서 교우 세 쌍의 부부와 일반 여행객 두 부부 또 외톨이 자매님 한분을 비롯하여 여행사에서 인솔하는 가이드 한분과 총12명이서 오붓하게 동남아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3박4일간의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일행은 서울에서 2시간 반이 걸리는 항공기 편으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도착하여 프놈펜 시내를 관광하고 일류호텔에서 하루 밤을 쉬게 되었다, 1431년에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은 600여년의 세월 속에서 무수히 많은 외세의 침략과 내전의 영향으로 많이 황폐해졌지만 현재의 프놈펜은 반듯이 정리가 된 듯한 도시의 모습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활기찬 도시의 삶을 볼 수 있는 도시였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었다는 유럽풍의 건축물과 중국식 건축물이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프놈펜의 뜻은 프놈[언덕 혹은 산] 도시 한가운데로 가로 지르는 메콩 강이 홍수로 범람할 때에 펜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인이 떠밀려가는 불상을 건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 일행은 봉고차를 타고 시가지를 관광을 하는데 길거리에는 자동차 보다는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엄청나게 훨씬 더 많은데다가 교통질서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아슬아슬하였다,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는 교통질서가 없는 것 같은데, 현지가이드 말에 의하면 오히려 교통사고가 별로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우리와는 달리 나름대로 교통질서가 있나 싶었다, 시가지를 벗어나 오래된 많은 나무숲으로 들러 쌓인 길을 한참 가다보니 앙코르 서원에 도착하였다, 앙코르 서원입구는 동서남북 의 네 개의 문이 있는데 우리는 북쪽 문으로 들어가 남쪽 문으로 나오기로 하였다. 우리는 앙코르서원 동쪽 문 앞에서 자동차에서 내려 도보여행을 시작하게 되였다, 서원 앞 입구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많은 관광객들로 몹시 붐비었다,
앙코르서원은 1860년 프랑스의 동물학자 앙리무어에 의해 발견되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베트남의 앙코르 사원은 세계 유산으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어마어마하게 크고 넓은 성벽과 건물들을 하룻밤 만에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이 사원은 엄청난 위용과 섬세함, 그리고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많은 신비함이 앙코르를 더 매료시키고 있었다,

한낮의 강렬한 햇살이 앙코르 신전으로 쏟아지고 있어서 태양에 달궈진 석조 건물이 뿜어내는 열기가 마치 결계[結界]처럼 느껴져서 감히 신전에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고 멀리서 하얗게 빛나고 있는 신전을 바라보기도 하였다, 우리 일행은 경건한 마음으로 한 거름 한 거름 해자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신전에 들어가 보았다, 신전에서 맨 먼저 우리를 반기는 것은 벽에 조각된 천상의 춤추는 여신인 ‘압사라’였다, 압사라는 의복과 정결한 의복과 장신구, 그리고 헤어스타일 등이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었다, 압사라 의 여신상은 이곳 사원에만 무려 1500여개 있다고 하니 앙코르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인도의 창조설화 ‘바가바타 푸라나(Bagavata-Pourana)’에는 ‘유액의 바다 휘젓기(乳海攪拌)’라고 불리는 신화가 있다고 한다. 악마와 신들은 끊임없이 전쟁을 하다가 지치자 비슈누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슈누는 서로 싸우지 말고, 힘을 합하여 젖의 바다를 휘저어 불로장수의 영약인 암리타(Amrita)를 만들 것을 권했다고 한다. 이들은 근천 년 간을 이 바다를 휘저었고 다녔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영약인 암리타를 얻고 유액의 바다에서 춤추는 여신 압사라가 태어났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한도 끝도 없이 넓은 앙코르신정을 구경하다 보니 몸이 지쳐서 휴게소매점 앞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쉬고 있으면, 어린 7-8세들의 꼬마들이 맨발에 웃옷도 입지 못 하고 일 달라만 달라고 손을 벌리는가 하면서 조잡한 상품을 팔아달라고 구걸하는 모습에서 현재캄보디아의 국민들의 빈궁한 일면을 보게도 되었다, 우리 일행은 북한사람들이 운영하는 한식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으며, 북한여인들의 간드러진 노래와 춤추는 공연도 공짜로 구경하게 되었다, 점심식사 후에는 프놈펜 도시의 중심으로 흐르는 메콩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양옆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관람하며 즐기는 시간도 주어졌다, 숙소는 메콩강의 아름다운 야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높은 지대의 호텔방에서 쉬면서 우리나라에서 미리준비해간 소주를 마시며 한자리에 모여 앉아 하루의 일정을 토로하며 정담을 나누고 피로를 푸는 오붓한 시간도 주어졌다,

다음날 우리는 봉고차를 타고 베트남으로 향하였다, 여기서 베트남의 역사를 잠시 살펴보면,,,
1, 중국의 지배 ; BC214년 진시 황제에 의해 정복되었으며, 그 후 단기간 자립한 적도 있었으나 약 1100간 중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2, 베트남의 독립 : 939년 구엔의 오왕조를 수립, 처음으로 중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동립을 함, 19세기 원왕조가 프랑스 침략으로 프랑스의 피보호국이 되기까지 약 950년간 베트남은 유지 되었다,
3, 프랑스의 침략 ; 프랑스 선교사 처형사건을 계기로 프랑스가 1858년에 베트남을 무력침공을 하게 된다, 1883년 캄보디아를 포함 한 인도지나 연방을 창설하게 되고 하노이에 총독부를 두고 통치를 하게 된다, 1945년 3월 일본군이 주둔 프랑스군을 무장해체하여 80년간 프랑스의 인도지나 통치를 종료하게 되었다,
4, 1945년 9월 2일 호지민이 하노이에서 베트남민주공화국의 독립을 선언 하게 되었다,
5, 1954년 제네바 협정체결 : 북위 17도선의 잠정 군사경계선 설정,
6, 1965년 미국 북폭군과 월남에 전투부대 투입,
7, 북폭은 65년부터 68년 11월까지 계속되어 그 후 파리회담을 앞두고 멈추었으나 72년 12월 18-29일 까지 북폭이 12일간 주야로 계속되었다, 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의 5배 분량의 폭탄 10만 톤을 투하하였다고 한다,
7, 1973년 월 27일 파리협정 조인 ; 미국, 월맹, 월남 사이의 종전을 위한 평화회담 후 미군 인이 베트남에서 철수하게 되었다,
8, 1875년 4월 30일 대통령궁에 임시 혁명정부 국기를 게양함으로써 전쟁이 끝이 낫다, 이 전쟁으로 베트남 사상자가 200만 명, 미국이 5만 8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우리나라는 64년부터 10년간 연인원 31만 3천명을 파병하였었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은 나라이다,
우리 일행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내를 구경하고 동북쪽으로 180k 떨어져 있는 하롱베이로 이동하였다, 3 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걸작 품인 하롱베이는 중국 계림성보다도 경관이 뛰어나 세계8대 비경으로 1994년 유네스코가 인류의 유산으로 선정하였다고 한다, 하롱베이란 의미는 하늘에서 용이 바다로 내려온다는 의미로 용들이 외세의 침략한 사람들과 싸우기 위해서 내 뱉은 보석들이 섬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유람선을 타고 자연의 풍경을 만끽하며 배에서 직접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회를 먹는 그 맛이란 참으로 기똥차게 맛이 있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 여행을 다 마치고 마지막 날 밤에는 우리일행 모두가 발마사지 하는 곳에 들여서 생전 처음 발마사지도 받아 보았다, 발마사지 하는 곳이 엄청나게 큰 규모의 시설에 많은 젊은 사람들이 일들을 하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발마사지를 직접 해보니 시원하기도 하였지만, 직업으로 그 험한 일들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몹시 안쓰러운 생각이 들어 마음이 그리 편치 못하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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