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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며,,,20

조회 수 186 추천 수 0 2010.07.03 06:42:52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며,,,20
다시 제주로

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거주하면서 의식주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도 성당에는 열심히 신앙생활은 게을리 하지 않았다, 나는 어느 선배 되는 교우의 추천으로 부천 역곡에 있는 조그마한 아파트에 관리인으로 추천을 받아 취업을 하고 한때는 역곡의 촌 동네 지하단간 방에서 몇 달을 살았던 기억도 있다, 아무턴 이것저것 여러 가지 일을 하던 중에 한국일보사에서 발간하는 책을 외판하는 세일즈맨이 된 것을 계기로 웅진 정수기회사에 시판되는 정수기판매를 하게도 된다, 1988년 세계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개최 되던 해의 초에 나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정수기를 판매하던 중 제주에도 건너가서 그전에 친분이 있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전에 제주에 살면서 형님동생 하며 친분 관계를 맺었던 친구 분들 두 분과 오랜만에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내가 신앙생활 하기 전에는 몹시 내성적이어서 나의 속내를 그 누구에게나 좀처럼 들어내지를 못하였는데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거침없이 속내를 드러내는 외형적인 성격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때 당시 나는 두 친구 앞에서 나의 경제적 어려움을 솔질이 털어 놓는 술자리였다, 두 친구 중 하나는 나보다 연상으로 고추 중간도매상을 하였고, 하나는 나보다는 몇 년 손아래로 일찍이 상처를 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그 가정을 우리가 특히 나의 사랑하는 배우자가 그 집에 어린애들을 돌봐주며 도움을 주었던 친구였다, 그 연하인 친구가 하는 말이 ‘형님 다시 제주로 건너오십시오, 그러면 내가 은행에서 담보를 서서라도 사업자금을 마련해 주겠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고가는 대화 속에 따뜻한 정을 느껴보며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좀 더 구체적으로 대화를 나누다 보니 그동안 다소 경험도 있고 어느 정도 안정된 요식업이 어떻겠느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런 대화가 있은 후 다음날 그 친구들과 연동[신제주]쪽에 복덕방[부동산] 몇 군데를 방문한 결과 신제주로타리 부근에 뼈다귀 해장국집이 급히 하나 나온 게 있다기에 가서 보니 규모도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고 살림을 할 수 있는 방이 두 개 딸린 식당이 첫 눈에 마음에 들었다, 불야불야 서둘러 서울에 시외전화로 배우자와 통화를 하여 가계를 얻기로 합의를 하고, 즉시 은행에서 친구의 보증으로 대출을 받아 가계를 계약을 하게 되었다,

나는 전혀 생각지도 않은 친구 분들의 도움으로 우리가정은 또 신제주에다 둥지를 틀게 된다, 나와 배우자는 개업을 하면서 생업으로 음식을 손님들에게 팔지만, 돈은 크게 생각지 말고 오직 오는 손님들을 우리 가정집에 오시는 손님으로 친절하게, 음식은 우리가 먹는다고 생각하고 정성과 최선을 다 하자고 다짐을 하였다, 우리 사랑하는 배우자는 원래 전주 출신에다가 음식솜씨기 좋은 편이었다, 음식은 배우자가 직접 만들고 뒤 설거지를 하는 여자 분을 한분 고용하고, 나는 오토바이로 각 정육점에 다니면서 해장국 자료인 돼지등뼈를 구입해오는 일과 인근 사무실과주택에 배달하는 하는 일을 분담하여 열심히 하다 보니 개업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점심시간에는 많은 손님이 찾아들어 몹시 붐비게 되었다, 그 바쁘고 시간에 쫓기면서도 우리 내외는 거의 매일 신제주성당에 미사를 거르지 않고 참석하였으며, 나는 레지오 활동을 비롯하여 본당 사목에도 충실히 참여하였다, 이렇게 열심히 7-8년간 해장국 식당을 하다 보니 은행에 적금도 몇 개 들고 예금도 제법 싸여가 안정을 되찾게 되었다,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다 보니 카톨릭에서 강도 높은 꾸르실료 3박4일간의 교육도 받게 되고, 서울에서 입회 했던 프란치스코 재속회에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1992년도에는 종신서약을 받게도 되었다,

여기서 잠시 재속 프란치스코회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다,
우리나라에서도 103위 성인이 탄생되었으며, 카톨릭교회에는 많은 성인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아씨시 성 프란치스코 성인은 가난뱅이성인, 평화의 사도, 자연보호수호자 이시면서 작은 예수라고 까지 불러지는 성인이시다, 1182년도에 이이탈리아 아씨시에서 아버지가 포목상을 하는 부자 집에 태어났으며, 한때는 기사가 되기 위해 군대에 같다가 붙잡혀서 포로생활을 하기도 한다, 어느 날 하느님께서 ‘프란치스코야 허물어져 가는 나의 집을 고쳐라’ 하는 음성을 듣게 됩니다, 그때 상황이 허물어져 가는 교회는 건물을 말하는 게 아니라 교회가 세속에 크게 물들어가고 있을 때이다, 그 이후 프란치스코는 모든 명예와 재물을 다 버리고 오직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교회를 바로새우기 위하여 세속을 떠나 수도회를 세 개를 창설하게 되는데, 제1회 작은형제회[남자수도회], 제2회 글라라수녀회[봉쇄여자수도회], 제3회 재속회 세 개의 수도회를 세워 그 당시 교황님으로부터 회칙과 회헌을 인준 받게 됩니다, 재속프란치스코회원은 견진을 받은 신자는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으며, 세계적으로는 국제형제회를 비롯하여 우리나라는 서울에 국가형제회 본부가 있고 서울지구형제회를 비롯하여 각 지역마다 지구형제회와 단위형제회가 구성되어있다. 연량 제한은 서울지구의 경우 50세 이하이다.

재속프란치스코회원이 되고자 하면 먼저 단위형제회에 지원을 하고 매월1회 1년간의 지원반 교육을 받고, 다시 입회 반에서 2년간 교육을 받고 유기서약을 하게 된다, 유기서약을 받은 후 또다시 1년간의 정기교육을 받고 영적보조자를 포함한 평의원들의 서약 허가 결정으로 종신서약을 함으로써 정회원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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