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세계에서의 선교.

현재 우리나라는 물질문명의 발달로 정보화 시대에 접어들어 컴퓨터의 사이버 세계가 엄청나게 많이 발달하여 남녀노소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는 공간으로 발전하였다, 과거에는 글을 모르면 문맹자라고 하였는데 요즘은 컴퓨터를 모르면 컴맹이라고 하는 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본인은 그동안 레지오 활동을 30여 년간 하면서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이웃들에게 선교를 해오던 중, 지난 2000년도 초에 재속 프란치스코회 서울 보나돈나 형제회에서 선교분과장봉사직을 을 맞게 되는 시기에, 마침 노원구청에서 어르신네를 위한 무료 컴퓨터 교육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여 그에 기꺼이 참례하여 컴퓨터를 배우게 되었다, 우리나라 사회현실은 너나없이 실생활에 바쁘게 억매이다 보니 한 가족 간에나 형제지간, 친구지 간에도 한자리에 모여 앉아 대화 나누기가 그리 쉽지 않은 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런데 사이버 세계에서는 시간과 공간 장소, 국경을 초월하여 시도 때도 없이 언제라도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매료되어 아하! 앞으로는 선교의 장이 바로 이런 곳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나를 매료시켰다,

그 이후로 나는 여러 건전한 카페에 가입하여 주로 성서의 말씀을 위주로 마음에 양식이 되는 글을 올리다 보니, 여기저기에서 요한보스코[닉네임] 너는 맨 날 성인과 같이 그 런 글만 올리느냐고 비난도 받게 되는 반면에 건전한 카페 여기저기에서 초청을 하여 현재는 30여 곳에 정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모든 카페에서는 대부분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정기 모임을 가지게 되는데, 시간이 허락하는 한 될 수 있으면 모임에도 참석허여 사이버세계에서 글로만 대하던 분들을 실제로 상면하여 친교를 나누는 사이로 발전하게도 되었다, 본인은 초심을 잃지 않고 거의 매일과 같이 마음에 양식이 되는 글을 나누는 작업을 하려다 보니 그 자료를 구하기 위해 우리 교회 내에서 발간되는 여러 책들을 구입하여 봉독하며, 여러 사람이 공감이 될 만한 글들을 발췌하여 함께 나누고 있다, 그러다 보니 쉬는 교우가 나의 글을 읽고 회심하였다는 교우들이 있는가 하면, 외계인이 자기도 성당에 나가고 싶다는 꼬리 글과 개인 메일로 문의 하는 분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요즘은 주로 매일미사 책에서 오늘의 묵상의 글과 정진석 추기경님의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 와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하늘에서 온 편지’ 등의 글들을 발췌 하여 여러 카페와 친지들[60여명]에게 개인메일로 보내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이버 세계에서는 불순한 오락프로를 비롯하여 때로는 유언비어가 떠돌아 혼란을 주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게임 중독을 일으키는 부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어느 사회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기는 마련이다,
본인은 앞으로도 기력이 허락하는 한 정의로운 사회, 아름다운 세상,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이 사이버공간을 통하여 밑거름이 되어 지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