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가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합니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로운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때에 맞는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 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축복을 줍니다",
누군가 이 글을 목각 현판에 새겨 선물로 주었습니다,
당신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 묵상하며 살라는 뜻으로
이 글을 보내주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현판을 방문 앞
복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고 들락거리며 마음에 새깁니다,
하늘나라에서 온 편지
김수환 추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