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마태오 5.24]
두 주인이 아니라 세 주인도 섬길 수가 있다고
능력이 뛰어나고 부지런한 사람은 비웃을 것이다,
그는 두세 주인에게서 칭찬도 보수도 받을지는 몰라도
사랑은 끝내 받지 못하고 말 것이다,
그는 주인을 섬기는 목적을 착각했고
주인이 무엇을 바라는지 깨닫지도 못했으며
어느 주인에게도 자신의 모든 사랑을 바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여러 가지 일은 할 수가 있다,
그러나 마음은 여러 개가 아이라 하나뿐
게다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면 이미 참된 마음이 아니다,
갈라진 마음이 어떻게 참된 사랑을 낳겠는가?
어느 주인이든 오로지 자기만을 사랑하라고 요구하는데
갈라진 마음이 무슨 힘이 있겠는가?
하느님도 재물도 매우 엄격한 주인이고 시기심도 강하다,
어느 주인도 갈라진 나음 어정쩡한 사람에게 만족하지 못한다,
오로지 나만 섬겨라! 여기에는 양보도 활인도 없다,
하느님께 기도해서 재물을 많이 얻으려는 사람이라면
그는 결국 실망해서 하느님을 떠날 것이다,
많은 재물로 하느님을 섬기려는 사람이라면
그는 헛된 삶으로 재물도 하느님도 다 함께 잃을 것이다,
시로 읽는 복음서
사람의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