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하느님의 작품
애초에 없었던 우주를 존재케 하신 분이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은 우주가 있기 전에도, 우주가 존속하는 동안에도, 우주가 없어진 후에도 존재하는 영원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우주 밖에서도, 우주 안에서도 계시는 무한한 분이십니다, 이처럼 우주의 창조주 하느님은 자연[우주]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초경험적 존재인 하느님은 인간이 그 존재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하느님의 현존은 공리[公理]로 받아들여야 하는 진리입니다, 하느님은 스스로 어떤 분이신지를 인간에게 조금 알려 주셨습니다, 이것이 계시[啓示] 진리라고 합니다,
시작도, 끝도, 변화도 없는 하느님은 과거나 미래가 없고, 항상 현재 입니다,
"영원하시고 무한하시며 전능하신 하느님이 우주를 창조하셨다"는 주장을 창조론이라고 합니다,
예술 작품은 그것의 창작자가 존재한다는 사실뿐 아니라 그의 뛰어난 능력과 기술까지도 표현해 줍니다,우주 만물을 보면서 우리는 창조주가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됩니다,그것은 어린이나 과학자도 발견하게 되는 우주의 질서와 조화입니다, 피조물의 웅대함과 아름다움으로 미루어 보아 그 창조자를 알 수 있습니다,
[지혜서 13.5 참조]
정진석[니콜라오] 추기경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