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자살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영원한 구원에 대해 절망해서는 안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만이 아시는 길을 통해서 그들에게 유효한 회개의 기회를 주실 수 있다,
교회는 자기 생명을 끊어버린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가톨릭교리서 2283항]
지난 5월 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미사를 드리는 것이 교회법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옛 교회법[1917년 법전]에는 파문당한 자, 결투로 죽은 자, 자살자는 성당에서 장례식이 거부된다고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983년 개정된 새 교회법에서는 자살자에 대한 조항이 삭제되었습니다, 1992년에 새 가톨릭 교리서에도 교회는 자살을 단죄하지만 자살한 사람의 구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권고합니다, 자살자가 대죄를 지은 것은 분명하지만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그의 삶 전체를 보고 심판하시리라 믿고 극단적인 길을 선택한 불쌍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바른 신앙인의 태도입니다,
서울주보에서
생명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