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는 힌두교가 있다.

힌두교는 여러가지 많은 신들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신들을 섬긴다.



인도에는 카스트 제도가 있다.


브라만은 승려이고

크사트리아는 무사 계급이고

바이샤는 평민이고

수드라는 노예 계층이라고 한다.



이렇게 네가지 계급으로 구성되어 있고

계급간의 격차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네가지 계급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계층이 있단다.

아웃 카스트 하고 하는 이 계층은 소위 불가촉 천민이라고 하는데

위의 네 카스트와 접촉이 금지되고

이들은 신발도 신지 못하고 벗어 들어 다녀야 하며

자신들의 발자국을 지우기 위해 빗자루를 뒤에 달고 다녀야 한단다.





불가촉 천민이 배우고자 하면, 그들의 귀에다 쇳물을 부으라는

힌두교 경전이 있을 만큼

인도의 힌두교는 그들을 무식한 존재로 만들고

그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단다.

불가촉 천민은 전생에 지은 죄가 많아서 그 땜을 하기 위해

그런 천한 생활 속에서 일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그들에게 가르친단다.

그리고 그들도 또 그렇게 이제까지 살아간단다.





요즈음에는 이런 사람들 가운데서

교육을 받은 지도자가 나와서

자신들도 교육을 받아야 하고

남들처럼 평등하게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단다.





불가촉 천민은 힌두교도 들이지만 힌두교도들의

신당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일정한 선 밖까지만 접근할 수 있단다.





이들의 자아 찾기 운동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미국 인구의 반에 해당하는 일억 7천 만명 정도가 이러한 아웃 카스트로 살아간다는

지구상 현실이 놀랍기만 하다.





이들을 이러한 아웃 카스트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방법은

이들이 힌두교를 버리고

다른 불교나 기독교로 개종시키는 일인데

그들은 힌두교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신들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믿고 있는 힌두교를 버린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란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천대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곳으로부터의 탈출을 못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한다.





대대적인 그들만의 각성 운동도 일어나고는 있지만

성공을 거두기 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함에

종교의 힘이 얼마나 큰 가를

또한 그 종교가 올바름에 얼마만큼 충실해야 하는가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조명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