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는 시각
다정한 친구를 오래간만에 만나서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반 병을 마셨다,
이를 보고 하나는 "야! 벌써 반 병을 마셨나?"라고 외쳤다, 또 하나는 이와는 반대로
"그래 아직도 반이나 남았네!"라고 한다,
전자가 부정적이라면 후자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가지를 놓고 어는 것이 더 좋으냐는 생각하기에 달렸고 보기에 따라 다르다,
'벌써'라는 부정적인 사람은 좀 성급하다 할지는 몰라도 매우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박력이 있고 활달해서 뭔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이라는 긍정적인
사람은 좀 소극적이어서 답답할지는 몰라도 참을성이 있고 기다릴 줄 알며 여유가 있어서
그야말로 대기만성을 기대할만 하다, 매사에는 장단점이 있는 것과 같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하느님이나 나의 이웃이나 우리가 몸다고 살고 있는
사회나, 또는 나 자신이 보는 시각이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어떤 사건이 생겼을 때 내 입장에서 보느냐, 전체의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하느님의 눈으로 보느냐 아니냐에 따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일 수 있다,
어떤 고통을 당하면 흔히 내가 무슨 죄가 있다고 이런 고통을 당해야만 하느냐고 불평하지만
사실은 내 탓으로 그런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남을 보는 시각에도 그런 차이가 난다,
기왕이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판단하고 말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서도 좋다,
서로 남을 칭찬하고 남을 존경할 때, 존경하는 분위기가 생기고 사회도 밝아진다,
평화를 전하는 사람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