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자식을 위해서는 어떤 십자가도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그런 희생을 기쁨으로 받아들입니다, 그것이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자식의 십자가를 안고 가면서도 그의 앞날을 위해 기도하는 분이 어머니입니다, 모든 자녀는 힘들고 괴로울 때 어머니를 먼저 떠올립니다,
자신을 대신해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성모님께서는 이러한 어머니의 길을 받아들이신 것입니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당연한 질문입니다, 그러나 천사는 장황한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오직 ‘성령께서’하시는 일이라고만 답합니다, 그리고는 노년기에 아기를 가진 엘라사벳의 이야기를 합니다,
주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이끄심과 깨달음이 답일 뿐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그분의 이끄심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러기에 마리아께서도 선뜻 답하셨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 역시 그렇게 답하며 살아야 합니다,
‘내 뜻’과 다르게 움직이는 것들 앞에서 그렇게 받아들이며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머니의 평화를 만납니다,
매일미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