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부자
어느 날 한 노 신사분이 우리에게 와서
꽤 많이 기부금을 내어놓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이야 외적인 표현이지요,
이제 나는 나 자신을 내어 주는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현재 그는 '임종자의 집'에 정기적으로 와서 환자들의
수염도 깎아주며 그들과 담소하곤 합니다,
이 사람은 돈뿐 아니라 자신의 시간을 내어 준 것입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소비할 수 있었던 돈과 시간을
그는 이웃과 기꺼이 나누길 원했습니다,
나는 가끔 돈으로 살 수 없는 선물들을 달라고 부탁합니다,
돈 외에도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가나한 이들에게 미소를 건네 주고 정성껏 들어 줌으로써
그들을 감동시키는 봉사자들을 나는 아쉬어합니다,
이런 일들이야말로 의미있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처음에 봉사들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우연히 만나 첫발을 떼어 놓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왔을 때는 더욱 헌신적으로 행동하게 되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부터 그들 역시 가난한 이들에게 속해 있음을,
또한 사랑으로 채워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나누는 행위를 통해 그들은 자신이 누구이며
또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富]에 집착하여 근심이 끊이지 않는 사람은 오히려 가난한 사람입니다,
만약 그가 부를 다른 이들을 위한 봉사에 쓸 수 있다면 비로소 그 사람은
진정한 부자가 될 것입니다,
마더 데레사
아름다운 선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