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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님은 정녕 가셨나이까

조회 수 500 추천 수 0 2009.02.18 12:52:45

님은 정녕 가셨나이까




아직은 더디오는 봄인줄 알았는데

산 넘고 물 건너 봄이 수줍게 오는 날

님은 분분한 향기 휘날리며 가셨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님이 남긴 그 한 말씀

"나는 그 동안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면서 사세요."



그 말씀 찰랑 찰랑 차오르는 봄길에서

서러운 이별이 희망의 빛무리 되어

햇살처럼 빛이 납니다.



향기로운 님의 소풍 끝나는 날

이 땅에는 가지마다에 은총의 화신이

님이 남긴 은혜로운 삶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님이시여, 정녕 가셨나이까

이 믿기지 않는 슬픔의 물결이

시간의 얼굴로 현실이 되어 출렁입니다.




하느님 평화와 정의를 부르짖던 목소리

소외되고 버림 받은 이들을 향하던 눈길

아프고 외로운 이들을 어루만지던 손길




그 목소리

그 눈길

그 손길이 그립습니다.




<<인천지구 형제회 김정녀세레나 자매님의 시를 지구홈피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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