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스승이 제자에게 돌덩어리 두 개를 주며 가격을 알아보라고 하였습니다
제자는 채소 가게 주인에게 “얼마면 사겠소?” 하고 묻습니다,
대답은 감자 두 개였습니다, 다시 정육점에 가서 묻습니다,
“얼마면 사겠소?” 대답은 역시 고기 두 근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금은방을 찾아갑니다, “얼마면 사겠소?”
주인은 돌덩이를 보더니 숨이 넘어갑니다,
“가진 것을 모두 주겠으니 제게 파시오!”
돌아온 제자에게 스승은 말했습니다, “이제 알겠느냐?”
돌덩이는 엄청난 보석의 원석이었던 겁니다,
같은 보석이지만 가격은 달랐습니다,
알아보는 눈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우리는 “믿음”이라는 보물을 안고 삽니다,
‘가족“이라는 보물과 함께 삽니다,
얼마만큼 가치를 깨닫고 있는지요? 모르면 눈먼이 일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에도 눈이 먼 채 살아가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식에 눈이 멀고, 재물에 눈이 멀고, 명예와 권력 때문에
앞날을 보지 못하는 이들입니다,
절제하지 않기에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귀한 것일수록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분수를 잊기에 삶의 리듬마저 잃어버리는 것이지요,
매일미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