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살면서 가장 많이 뱉아 내는 것은 말입니다,
말로써 남을 더럽히고 자신도 더럽히는 경우를 수없이 경험합니다,
그러기에 가끔은 침묵할 줄 알아야 합니다,
침묵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말을 하되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문을 잠그고 방안에 숨어 지내는 것보다 사람들과 어울리면서도
악에 물들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운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음식 자체에 윤리적 잣대를 대지 말라고 하십니다,
먹어서 ‘죄 되는 음식’도 없고 ‘선이 되는 음식’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당연한 말씀이지만 아직도 ‘음식 논쟁’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는 것이 힘 자체는 아닙니다, 아는 것을 실천할 때 힘이 됩니다, 어쭙잖게 알아서 남에게 피해주는 이가 얼마나 많은지요?!
모든 음식은 약입니다, 은총입니다,
그러므로 가끔은 음식을 먹는 자세도 돌아봐야 합니다,
급히 먹기에, 분노하면서 먹기에 우리의 언어가 급해지고 분노로
얼룩지는 것은 아닌지요?, 건강한 삶은 언제나 절제와 함께합니다,
매일미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