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빕니다.
지난달에 올린 글을 보고 많은 천사들이 해라네 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주셨습니다.
덕분에 해라네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다시 시작하고 있지요.
밀린 월세비와 새집의 보증금을 비롯해 해라 할머니가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월세를 내주신다는 고마운 은인이 나타나
지금은 한시름을 놓았답니다.
매일 지쳐서 공부방에 오던 해라 얼굴이 많이 밝아졌고
쳐진 한글공부를 따라가느라 매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해라 할머니도 그렇게 도움을 받아도 되냐며 미안해하는 마음으로
매일 매일 열심히 일하고 계시지요.
해라 가정이 다시 찾은 이 안정은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아름다운 재속 프란치스코 회원님과 아름다운 은인들 덕분입니다.
아름다우신 분들 덕분에 저도 삶에서 신명을 느껴봅니다.
현장에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도전과 함께
우리의 필요를 우리보다 더 잘 알고 계시는 하느님의 현존이 너무 가까이 느껴져
두려운 마음으로 제 삶을 가다듬어 보고 있지요.
아름다운 분들 주님의 복 많이 받으세요....
백안젤라 fmm 자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