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재속성에 대한 제언
Ⅰ. 거룩한 재속성에 대한 제언
사목일선에서 십 수 년을 경험하면서 신자들을 대할 때, 그들의 질문에 대한 고민과 상담을 하면서 신자로서의 해야 할 일. 살아가는 일 등등, 여러 가지 고민거리를 듣게 된다.
그중에서도 어떻게 사는 것이 신자로서의 잘 사는 것일까? 어떻게 사는 것이 거룩하게 사는것입니까? 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된다
특히 재속 프란치스코 회원들은 특별한 성소를 받은 회원으로서 신앙생활에 대한 갈등은 더욱더 고조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ⅰ. 나는 의.식.주가 해결된 놈이요.
수도자들 성직자들은 하느님 나라 건설에 자신을 봉헌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들은 의.식.주에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재속에 사는 회원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어디서 살까?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재물이 있어야 품위 유지를 하지 않나요?
재물이 없어 구차스러워지면 사랑도 깨지고 품위도 떨어지고 스스로 위축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I) 나를 닮지 마십시오
본인이 하는 일은 사목이다. 그분야는 너무나 다양하지만 주로 주님의 제단에서 봉사하고 기도하는 일이다.
아침.저녁 기도와 미사 등 내가 하는일은 당신들 하는 일과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매일 미사.성무일도.피정.본당일 등 갖가지 일에 얽매여서 스스로 열심히 살지 못한다고 본인들은 말한다. 솔직한 표현으로 아니올시다. 혹시 넘치는 은혜에 대한 감사로서 나오시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서서히 열의가 빠지고 나면 남는 것은 상처뿐일 수도 있다.
Ⅱ.약함과 괴로움을 견디어 내는 그들에게서
내 주여! 찬양 받으사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냥 쉽게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자신의 문제(과거에 상처.현재의 어려움등)가 항상 나를 괴롭히고 스스로 실망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자식문제.부부문제.직장문제.친인척 관계.나이가 듦으로써 죽음에 대한 두려움등
우리 사부 프란치스코 성인은 "태양의 노래"에서 이 노래를 들려 주신다.
약함과 괴로움을 견디어 내는 것이 곧 주님을 찬미 찬양 하는 것이다 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Ⅲ. 각자 삶의 처지에서 주님을 바라 봅시다
당신은 누가 더 열심히 살고 돈이 많고 많이 배우고 사회적 지위가 높고 등등에 마음이 아플 수 있습니다.그러나 보십시오 사람은 각자 삶의 상황들이 모두 다릅니다.
혼자 사는 사람. 자식 많고 다복한 사람.연로하신 분. 이혼한 사람.재혼한 사람.핵가족.대가족 이 각각의 처지에서 남과 비교를 한다면 동일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가 안되는 법이다. 그러기에 당신은 나의 처지에서 주님을 바라보면서 살아가십시오. 세상에 사는 법에 어떠한 규정과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각자 자기 운명을 끌어 안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십시오.
Ⅳ. 재속 프란치스코 회원들의 정체성
1. 기도하는 곳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재속 프란치스코회에 권유를 하면 그 어려운 곳에 어떻게 내가....
하며 어려움을 나타낸다. 그것은 당신의 표양이 잘못되었기에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꼭 필요한 것이지만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기도를 해보십시오.
성무일도는 특전으로써 바치면 더욱 은혜스러운 것이지만 성사 봐야 할 일은 아닙니다.
삶에 충실성을 늘 기억하고 존재와 활동을 양심에 맡기고 살려고 애쓰신다면 이 모든 일이 기도가 아니겠는가?
1) 여러분이 복음적 삶에 주력해야 할 4가지.
가정에서 성공하십시오. 부부간에 자식농사 경제적인 면에서 가장 또는 부모로써의 역할에 충실하십시오.
일하십시오. 직장과 가정에서 노동을 통해서 재물을 얻고 품위유지와 자아실현 가정
경제를 이끌어 가십시오. 직업에 질을 높여 명퇴 당하지 말고 늘 다른 일을 할수 있도록 준비도 해야 합니다 지금 이 시대는 평생직장도 출퇴근 시간도 남녀의 직업 종류도 모두가 변하고 있습니다.
기쁨과 고통 가운데서 기쁠 때 내 능력으로 이뤄졌다고 교만하지 말고 주님께 그 영광을 돌려 드리며 살아가십시오. 당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고통 중에서 그분의 고통을 생각하십시오. 만물을 창조하신 주님께서 스스로 人間이 되시어 단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당하신 고통과 죽음. 심연속의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은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셨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큰 영광을 받으신 주 예수님의 깊고 높음에 감사하십시오
클라라 성녀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님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에 불을 붙입니다.
님의 대한 관상은 우리의 휴식이며
님의 어지심은 우리의 만족입니다. (프라하의 복녀 아녜스에게 보낸 4째 편지 중에서)
만남에서 당신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났으며 앞으로 만날 것인가.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만나고 있습니까. 가슴으로가 아니라 머리로써
단순하게가 아니라 이익을 생각하며 만나고 있지 않은가?
사람은 누구에게나 神性이 깃들여 있습니다. 내가 속을 열면 他人도 마음을 엽니다. 내가
미워하면 他人도 당신을 미워합니다. 우리는 평화의 사도로써 끝까지 평화를 잃지 않고 대화를 통하여 풀어가려 노력해야 됩니다.
가정의 친인척간에 불목하는 일이 있다면 지금부터 프란치스칸 만남의 복음적 삶을 시작하십시오.
Ⅴ.프란치스칸은 성숙한 삶에로의 도전이다
여러분들은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는 성숙한 사람의 되십시요.재속 프란치스칸 삶은 본당 레지오 보다도 덜 얽매이고 또한 훌륭한 사부 프란치스코의 거룩한 유산을 가슴에 담고 복음적 삶을 재속에서 실현하는 삶입니다.
왜 이곳을 어렵게 생각할까? 왜 이 좋은 삶을 잘못 살아갈까? 우리의 정체성 부족과 막연한
거룩함에 대한 연민입니다. 저는 재속 프란치스코 회원들에게 당신의 몫이 따로 있습니다.
당신의 터전은 가정과 직장입니다 그러나 수도자들은 수도원입니다.
나는 의식주가 해결되었고 당신은 의식주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 고생이 바로 거룩한 재속성임을 회원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기쁘게 살아가십시오
(경기지구 형제회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