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정평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평화의 기도' 모임이 2003년 4월 23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정동 교육회관 성당에서 서울과 경인지역 회원 120명 함께 모여 모임을 가졌다.
평화의 모임에서 국가회장님이 주신 평화의 메시지를 옮긴다.
새 희망의 3000년기의 문턱에서부터 우리는 전쟁과 폭력이라는 불의 앞에 서있습니다.
전쟁은 모든것을 앗아가고 모든것을 파괴합니다.
우리는 이라크의 전쟁을 보았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찾아볼 수 없고, 모든 문화유산은 산산조각 유린 당하고, 국토는 초토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에 국가 형제회에서는 전쟁과 폭력의 한가운데 서있는 우리의 현실을 좌시하고 침묵할 수 없기에 평화를 위한 몸짓의 일환으로 "평화의 기도 모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회칙과 회헌을 인용하여 우리 재속프란치스칸이 해야 할 일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회칙15조 : 회원은 정의를 촉진하도록 자신의 개인 생활로써 증거하고,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활기에 찬 창의력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특히 사회 생활의 각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자신의 신앙에 걸맞는 선택을 해야 한다.
회헌22,2 : 정의와 인간 진보를 도모하기 위하여 형제회는 교회의 지침과 프란치스칸 성소에 비추어 용기있는 시도를 해야 한다. 어떠한 압제나 무관심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상처입을 때에는 분명한 태도를 취할 것이다. 또한 불의의 희생자에게는 형제적 봉사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회칙과 회헌이 제시하는 삶을 구체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따라서 평화를 구가하고 사랑하였던 프란치스코 성인의 제자로서 "평화 염원"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 "우리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합니다" 라는 주제를 갖고 평화의 기도 모임과 미사로서 우리의 마음을 부활하신 빛이신 주님께 봉헌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행사와 때를 같이하여 국제 총평의회 회장닙께서 보내주신 메시지를 낭독하여 드리면서 인사의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