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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창보자료

평화를 사는 사람들!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모든 선의 근원이신 우리 아버지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내리시기를 빕니다.

우리의 희망인 주님의 평화가 온 세상에 가득하길 간절히 원하면서 한국의 재속프란치스코회는 하느님께서 "보니시 좋더라."고 창조하신 세상이 국가적 이익의 명분 없는 전쟁, 집단 이기주의와 무관심 등으로 서로가 불목하고 마음이 피폐화 되는 상황에서 프란치스칸으로 우리의 소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예수께서는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주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주는 것이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요한 14,27)고 말씀하시며, 세상의 뜻과 하느님의 뜻이 다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전하십시오. 그리고 입으로 전하는 평화를 마음속에 풍부하게 간직하십시오. 아무도 분노와 악표양으로 자극시키지 말고 오히려 여러분이 양순함을 통해 모두를 평화와 선한 마음과 화목에로 인도하십시오."(1첼29, 세동료58)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평화는 분노와 악표양으로 다른 이를 자극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각을 행동으로 드러내어 모든 이를 선한 마음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칸인 우리는 전쟁과 폭력, 무질서와 혼돈의 모든 요소를 반대합니다. 우리는 강자가 약자를 갈취하여 무력으로 이룩되는 거짓 평화를 반대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만족과 이기심을 위하여 상대방을 위협하는 폭력과 힘으로 이루려는 평화를 반대합니다. 보이지 않으나 실재하는 언어의 폭력을 반대합니다.

프란치스칸인 우리는 모든 전쟁과 폭력, 분노와 혼돈, 갈등과 억압으로부터 하느님의 선물인 평화가 지켜지도록 헌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주신 선함으로 세상에 평화가 이룩될 수 있음을 믿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칸은 평화의 사람이 되고 평화를 건설하는 사람들입니다.

평화는 하느님의 선물이며, 우리는 세상을 형제적이고 평화롭게 건설하도록 불리움 받았습니다. 다양한 생활 환경 안에서 우리는 각자의 처지에 따르는 자신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평화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 형제애의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평화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무관심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무관심을 일깨우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불목과 갈등의 요소를 화해와 평안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형제회 안에서는 세상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바쳐주시기를 바라며 다른 사람들도 어우러질 수 있는 평화 마당을 꾸며 평화를 전하고 증진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이라크 전쟁을 가슴아파하면서 모든 희생자들의 영혼이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에 들기를 기도합니다. 황폐화된 그들의 땅이 회복되고, 그들의 갈라진 마음이 다시 일치하여 주님의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전쟁이 끝나 세상이 평화롭게 보인다 할 지라도 힘에 의한 거짓 평화는 언제나 다시 전쟁의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진정한 정의가 없는 거짓 평화는 다시 우리를 공포에 몰아넣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정의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져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만이 모든 이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요소입니다.

프란치스칸인 우리는 지금 평화의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다시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적대심의 불을 끕시다. 이기심의 불을 끕시다. 무관심의 불을 끕시다. 그리고 서로 용서합시다. 대응하기 보다 대화하며 일치를 이룩합시다. 그리하여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약자와 강자가 함께 기뻐하는 평화로운 세상으로 가꾸어갑시다. 하느님의 정의가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 올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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