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편지
松亭 강경규 안드레아
계절 잊고 우는 자연의 소리는
겨울 나뭇가지에 때를 찾는
매미 울음소리 걸어두고
옛날 봄은 어디로 갔는지
어느새 여름 물바다 만들어놓고
뭐가 이렇게 바쁜가
멀리 있는 가을 오라고 손짓하고
놀랜 잠에서 깨어난 귀뚜라미
눈비벼 울음울고 있는데
어디서 몰아치는 바람은
잎없는 나뭇가지에
또 때 잊은 눈꽃속에
이름모를 작은꽃 하나 피어
길잊고 목 놓아 마냥 울고 있네
언젠가 인간의 통곡 소리
없어진 시간 찾아
땅 을 치고 울어야 할 때가
바로 오늘 지나 내일이 구나
재속프란치스코회O.F.S 마산요셉형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