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시의 새벽
황금빛 새벽녘
아름다운 아씨시의 고요는
우리 둘레에 누워있고
모든 것은 변화를 일삼네.
강가에서 감탄하노니
아래로 바라 보이는 움브리아 평원에는
빛과 그림자가 일렁이고
머얼리 언덕 위로 뻬루지아가 눈에 드네.
아, 고대의 도시여!
교회에서 들리는 종소리는
영혼을 일깨우고
새들은 귓전에서 지저귀네.
여기,
이탈리아 언덕바지 마을에서 태어난 프란치스꼬,
그도 한때는 이 거리를 산책하였으리.
이제 그는
이 도시의 기쁨의 사자(使者)가 되었네.
느낄 수 있으리,
우리를 가득 채우는 그의 정신을.
삶의 기적을.
우리도 우리 삶의 기적을 위해
더욱 정진하여야 하리.
영광스러운 새벽, 황금 불꽃은
전세계를
빛으로 밝혀주리라!
<프란시스 라이몬드 & 헬렌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