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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칸 성인/성지

프란치스코가 한 일을 모두 알게 된 그의 아버지는 대단히 화가 나서, 두들겨 패서라도 정신을 차리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즉시 성 다미아노 성당으로 달려 왔다.
그러나 그는 어느 토굴로 피신하여 한달 가까이 지냈으나, 다시 아씨시로 돌아왔을때는 당장 심한 욕설과 학대에 부딪쳤다. 절친했던 그의 친구들은 굶주림으로 초췌해진 얼굴과 누더기 옷을 걸친 그가 이미 미쳐버렸다고 생각했으며, 아이들은 돌을 던지며 조롱과 모욕을 해댔다. 그의 아버지를 그를 보자마자 당장 지하실에 감금시켜버렸다. 그러나 틈을 타서 그의 어머니가 그를 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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