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형제회 역사에서 형제회 쇠퇴기라 한다면 유럽의 흑사병과 백년전쟁 시대라고 하겠다.
작은형제들은 흑사병과 백년전쟁으로 인해 형제회원 2/3가 목숨을 잃었다.
작은형제들은 형제회원들의 수를 늘이려고 서두르는 바람에 입회자들을 받아들이는데 있어
충분히 식별하지 못했다.
그 뒤 서방교회의 대분열과 그것이 야기한 온갖 혼란과 무질서가 있고,
그 결과 중세기 가치들의 부패가 잇달았으며,
이는 곧 중세기의 쇠태를 나타내는 표징이 된다.
-작은형제회 역사 중에서-
이를 읽으며 요즘 우리 한국의 형제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형제회원 수를 늘이려고 입회자를 받아들이는데 충분한 식별을 하지 못했다.
- 이것이 쇠퇴기의 원인이라면, 지금 우리가 입회자의 식별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경각심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수를 늘이는 것이 형제회의 본질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매달린다면 쇠퇴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우리 한 번 생각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식별이라는 단어를...
한 사람의 성인성녀가 더 그리운 세상!
모두가 가까이하고픈 재속프란치스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