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slider01 slider02 slider03 slider04
해외한인형제회

사부님과 함께(9)

조회 수 21918 추천 수 0 2009.11.03 19:01:47
막스 비어 작품 중 '행복한 위선자'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주인공 로드웰은 아주 비양심적이고 인색하기 짝이 없는 야비한 사내였습니
다. 사람들은 그의 얼굴만 봐도 불쾌하고 두려워서 피하고 싶어했지요.
이 악인이 어느 날 미엘이라는 순결한 처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로드웰은
사람들이 자기가 무섭고 야비하다는 것을 알고 피해서 도망가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소녀와 결혼하고 싶었던 로드웰은 세상에서 가장 거룩해
보이고 가장 인자해 보이는 가면을 만들어 쓰고 청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원하던 소녀와 결혼을 하여 잘 살게 된 로드웰은 자기의
본래 성격이 튀어나와 행복한 결혼생활이 위험해 질 것을 염려하여 자신의
야비하고 비양심적인 성격을 애써 누르고 인내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어느 날, 한 친구가 로드웰을 찾아와 아내 앞에서 쓰고 있던
가면을 그만 벗겨 버렸습니다. 이상한 것은 가면을 벗기면 그 아래 야비하고
흉측한 얼굴이 튀어나올 줄 알았는데 나타난 얼굴은 가면과 똑같이 거룩하고
너그러운 얼굴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09.8/30 평화신문, 이기양 신부님의 '생활속의 복음' 중에서)

우리 프란치스칸들도 사부님의 가면을 쓰고 살다보면 언젠가는 사부님의 모습으로
변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교회가 바뀌고 세상이 바뀌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이름 날짜 조회 수sort

성 디에고 형제회 10월 소식지 file

  • 권 요한
  • 2006-10-22
  • 조회 수 20123

토론토 성 요한 비안네 11월 소식지 file

  • 이로사
  • 2005-11-27
  • 조회 수 20117

용어변경~성경

  • Agnes
  • 2005-11-20
  • 조회 수 20112

영혼을 비춰 주는 거울

  • 진주
  • 2006-06-02
  • 조회 수 20092

사부님과 함께(성녀 데레사의 '수녀들에게 타이르는 말')

  • 하상바오로
  • 2010-01-23
  • 조회 수 20040

새 식구

  • Agnes
  • 2007-03-14
  • 조회 수 19961

[re] Re..추억

  • 요안나
  • 2005-08-26
  • 조회 수 19912

성 디에고 형제회 2월 소식지 file

  • 권 요한
  • 2008-02-24
  • 조회 수 19893

캐나다 국가규정 file

  • 김비오
  • 2003-02-22
  • 조회 수 19890

사부님과 함께(1)

  • 하상바오로
  • 2009-10-19
  • 조회 수 19889

걸인의 모습

  • Agnes
  • 2007-04-21
  • 조회 수 19837

미국 방문

  • 김 다미아노
  • 2006-06-16
  • 조회 수 19817

[월보]OC 형제회 07년 5월 file

  • 박야고보
  • 2007-05-19
  • 조회 수 19724

사부님과 함께(23)

  • 하상바오로
  • 2010-01-04
  • 조회 수 19652

치유

  • Agnes
  • 2005-09-07
  • 조회 수 19580

[월보]OC 형제회 06년 11월 file

  • 박야고보
  • 2006-11-28
  • 조회 수 19443

미국 국가 형제회 평의원 선출

  • 로사리아
  • 2009-10-26
  • 조회 수 19352

[월보]OC 07년 9월호 file

  • 박야고보
  • 2007-09-22
  • 조회 수 19289

사부님과 함께(11)

  • 하상바오로
  • 2009-11-09
  • 조회 수 19276

보나벤투라회 2006년 3월 월보 file

  • 마리아
  • 2006-03-30
  • 조회 수 19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