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준비형제회로 떠나는 님들께...
가슴이 먼 ...
이별은 없습니다
이별은 늘
잿빛 하늘 내려앉는
먹먹함 속에
흐르는 눈물이기도 하지요.
어설픈 복음의 날개 짓으로
상처의 씁쓸함을 주었을지라도
돌아보니 모두가
사랑 이었습니다.
이렇게 떠나는 따스한 체온들
함께여서 좋았고 기뻤습니다
떠난 자리 훵 하니
찬바람 고이겠지만
우리는 하나
한마음 이어서
영원을 노래하는
잠들지 않은 복음을
가슴에 안고
그 설렘의 기쁨을 나누는
형제 자매 입니다.
모쪼록
영육간의 건강함으로
힘차고 멋진 프란치스칸의 노래가
그침이 없으시길 기도 합니다.
평화의 미소가 넘치길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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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