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빕니다.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백미정 안젤라 자매입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현재와 미래세대에 고통과 재앙을 가져올 수도 있는 미국산 쇠고기 고시가 강행되었고
이에 대항하여 생명권을 보호하고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청앞 광장에
촛불행렬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저도 수녀님들과 함께 며칠동안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면서
평화로운 축제분위기의 새로운 시위문화에서 아름다운 모습들을 참으로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비폭력을 외치며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성숙한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경찰의 강경진압과 정부의 대응방법이
우리의 마음을 참으로 무겁게 합니다.
우리의 소리가 촛불로 모아져
현재와 미래세대에게 생명과 평화를 전해줄 수 있다면
우리의 소리도 함께 모아야 하지 않을까요?
저야 많이 살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이 위험한 먹거리에 노출되어있다는것이
분노하게 합니다.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인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동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