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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칸 성인/성지



[이콘] 구약성서의 삼위일체.안드레이 루블레프. 111.76x140.97cm.1411년경.모스크바 트레챠코프미술관



전체적으로 볼때 성부의 무릎과 성령의 무릎이 마주 보고 있는데


이는 커다란 잔의 형상을 취하고 있다.


그러므로 희생의 잔을 중심으로 삼위가 둘러 있으며,


비가시적인 틀을 이루고 있는데 그틀은 하느님의 신성이 내재한 단일성을 표시하며,


천상의 만돌라(님부스,신성한 빛과 영광,하늘을 의미)를 암시한다.



성자는 잔의 한가운데에 있다.



성자는 두 손가락으로 강생을 통한 신성과, 인성을 겸비한


희생양이 되시는 당신의 사명을 암시하고 계시며,


왼쪽의 성부는 축복하시는 손짓으로 성자를 격려하고 계신다.


그 반대편의 성령은 식탁 아래의 열린 사각형을 가리키며


이 거룩한 희생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희생임을 말씀하고 계신다.



이 사각형은 동서남북의 모든 창조된 세상을 상징하고 있으며,


하느님의 집으로 가는 좁은 길, 즉 고통의 길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삼위는 똑같은 권위를 지녔음을 나타내는 권위의 지팡이를 들고 계시며,


모두 천주성을 뜻하는 푸른빛의 옷을 입고 계신다.



★삼위일체는 모든 종교적 체험.모든 신학. 모든 사회적 행위의 원천이다.


우리가 존재의 충만함,


모든 현존하는 것의 목적과 그 의미를 탐구할 때 발전하게 되는 것은 바로 하느님 즉 삼위일체이다.



그자체의 충만함에서 삼위일체의 신비를 안다는 것은


하느님과의 완전한 합일에로 들어가는 것이며,피조물인 인간의 신화를 선취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말하면 신적인 생명,삼위일체의 지고한 생명에로 참여하는 것이고,


베드로 성인의 말처럼 "신적인 본성에 참여하는자"가 되는 것이다.★



이 화면의 그림은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이콘으로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1425년 작이다.


1551년 스토슬라브 교회회의에서는 삼위일체을 그릴때는 이 루블레프의 유형을 따르도록 규정하였다.


(만돌라: 그리스도의 성변화와 지옥의 정복-지옥의 영혼을 구하는 일과 같은 신적인 계시의 원천을 표현하고자 사용되는 하나의 방법이다.)







구약성서의 삼위일체



삼위일체-성부,성자,성령-는 시간에 있어 시작도 없고 마침도 없다.


성자는 니케아 신경에 따르면 온 세계 이전에 성부로 부터 낳음을 받았다.


더군다나 성령은 성부로 부터 발출했다.


삼위일체의 이콘이 표현하고자 추구하는 것이 이 영원성이다.



성서의 삼위일체의 하느님과 우리와의 첫 만남은 창세1,26의 창조설화에서 발견되는데,


성부께서는 "우리자신의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고 말씀하신다.



두번째 만남은 마므레의 떡갈나무에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세명의 천상 방문객들이 나타나


아들 이사악의 탄생에 관해 소식을 전해 준 18장에서 나타난다.


동방교회에 있어서 이 삼위일체의 첫 현시는 오순절, 바로 그날에 충만하게 드러날 약속의 시작이다.


옛계약은 새 계약의 예표이며, 그 새 계약은 삼위일체 교리에서 완성 된다.



만약, 주의 세례 축일에,거룩한 삼위일체의 현시를 외적인 감각만으로도 접할 수 있었다고 한다면,


세례자 요한은 성부의 목소리를 듣고, 성자를 보고, 비둘기 형상으로 강림하는 성령을 보았을 것이다.


오늘 하느님의 아들에 의해 회복된 성령의 은총이 인간 전 존재에 주어진 빛으로서 인간을 신화(deification)시키고 있다.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화사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는 지는 해를 향하여 석양을 바라보며


성부와 성자와 성신이신 하느님을 찬양하나이다.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함이 마땅하나이다.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여,


그러므로 세상은 주님께 영광을 바치나이다.



- 만과의 ’화사한 빛’성가 중



출처:이콘-신비의 미.편저 장긍선 신부







◆ 삼위일체대축일 ◆
한자 三位一體大祝日
라틴어 Sollemnitas Sanctissimae Trinitatis



믿을 교리로서 하느님은 한 분이시나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신(聖神)의 세 위격(位格)으로


되어 있다는 삼위일체를 특별히 기념하는 날로 성신강림 대축일 후 첫 번째 일요일에 지켜진다.


4세기경 삼위일체 이단설을 주장하던 아리우스파에 대한 교회의 반박에 그 기원이 있으며,


리에즈(Liege)의 주교 스테파노(Stephanus, 재위 : 903-920)에 의하여 주장되었다.


몇몇 지역에서는 대림절 직전의 일요일에 기념되기도 하였다.


특별히 영국에서 널리 지켜졌는데 이는, 성심강림 대축일 후 첫 일요일에


캔터베리 대주교로 축성(祝聖)된 성 토마스 베케트(St. Thomas Becket, 1118-1170)가


바로 그 날을 영국에서 삼위일체를 기념하는 축일로 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334년 교황 요한(Joannes) 22세에 의해서 비로소 공식적으로 이날이 교회에 도입되어,


1910년 교황 성 비오(St. Pius) 10세에 의해 대축일로 선포되었고,


전세계 모든 교회가 의무적으로 이날을 기념하게 되었다.


이날의 미사와 성무일도의 전례문은, 프랑스의 어떤 지방에서 작성된 것으로


오랫동안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1334년에 비로소 교황청에 의해 인가되었다.



삼위일체 대축일은, 유일하신 하느님은 3위,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존재하신다는 그리스도교의 근본교리에서 유래하였다.


하느님의 유일한 생명이 이 삼위에서 전개된다.


성부는 자신 안에서 자기와 본질이 같은 영원의 '말씀'이신 성자를 낳고


이 2위에서 창조되지 아니한 영원한 사랑이신 성령이 발생한다.


인간은 하느님의 본질의 일체성(一體性)은 알 수 있으나


3개의 하느님의 위격의 차이는 파악할 수 없으며


다만 신앙으로써만 인간은 하느님의 삼위일체의 생명의 신비를 인정해야 한다.


바로 이 삼위일체의 신앙이 그리스도교를 다른 종교와 구별한다.



무한하신 하느님은 유일하시나, 고독하신 목석과 같은 분이 아니시며,


받아들이고 내어주시는 사랑과 생명으로 충만하신 위격이시다.


그는 피조물을 필요로 하지 않고 사랑이 넘쳐 그 사랑을 피조물에게 나누고자 하셨다. '


나'라는 인간은 언제나 '너'라는 자와의 관계에서 살고 있으므로


하느님과 남을 사랑하는 것이 최대의 계명이라는 것과


인간 인격의 최고 완성은 삼위일체의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이


이날 모든 신자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가톨릭대사전에서)






♬Sanctus - St Philip's Boys Choir



Sanctus


Benedictus Benedictus


qui venit in nomine


benedictus in nomine Domine


benedictus benedictus


qui venit in nomine


benedictus in nomine Domine


Sanctus Dominus Deus Sabaoth


Pleni sunt coeli


et terra gloria


Sanctus Dominus Deus Sabbaoth


Pleni sunt coeli gloria~


Sanc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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