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치오 동굴 벽화
5월은 성모성월입니다.
그렉치오 동굴에는 두 개의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하나는 성모님께서 아기 예수님께 젖을 먹이시는 모습(오른쪽)이고,
다른 하나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 장면(왼쪽)입니다.
붕대로 둘둘 말려져 계신 아기 예수님의 모습은 ‘완전한 순종’을 상징합니다.
하느님이셨지만 성모님의 젖으로 양육되셔야 했던 아기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하느님과 인간과의 관계성을 잘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인간 완성(구원)에 있어서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더불어서
인간의 협력은 필수적인 것을 드러내 줍니다.
이런 성모님의 역할을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께서는 신자들에게 보내신 첫 번째 편지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거룩한 사랑과 순수하고 진실한 양심을 가지고
우리의 몸과 마음에 그분을 모실 때
우리는 그분의 어머니들이 됩니다.
표양을 보여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야 할 거룩한 행실로써
우리는 그분을 낳게 됩니다.”(10절)
"알고 있는 문자나 알고 싶어 하는 문자를 모두 자기 육신의 것으로 하지 않고
오히려 모든 선을 소유하시는 지극히 높으신 주 하느님께
그것들을 말과 표양으로 돌려 드리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문자의 정신으로부터 생명을 얻은사람들입니다." (권고7)
작은형제회홈에서 www.ofm.or.kr
♬Ave Maria-Gregorian Ch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