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slider01 slider02 slider03 slider04
프란치스칸 성인/성지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의 교리 지도에서

(Catechisme sur la priere: A.Monnin, Esprit du Cure d’Ars, Paris 1899, pp.87-89)



기도와 사랑은 고귀한 과업이다.

자녀들이여, 그리스도인의 보화는 지상에 있지 않고 천상에 있음을 생각하십시오.

따라서 우리 생각을 우리 보화가 있는 곳으로 향해야 하겠습니다.

기도와 사랑은 사람의 고귀한 과업이요 의무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은 이 지상에서 누리는 행복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일치 외에 다른 어떤 것이 아닙니다.

순수하고 또 하느님과 일치된 마음을 지닌 사람은

위안을 받고 감미로움으로 충만해지며 놀라운 빛으로 눈부시게 됩니다.

이 긴밀한 유대 안에서 하느님과 영혼은

녹아 합치된 두 자루의 초와 같아 아무도 그것을 분리시킬 수 없습니다.

미소한 피조물과 하느님의 이 결합은 지극히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 행복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행복입니다.

우리는 기도 드릴 자격을 잃은 자가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심으로 우리가 당신과 대화하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 기도는 하느님이 지극히 기뻐하시는 향기 입니다.



나의 자녀들이여,

여러분의 마음은 작지만 기도는 그마음을 넓혀 주어 하느님을 사랑 할 수 있는 능력을 베풀어 줍니다.

기도는 천상을 미리 맛보게 해주고 천상에서 무언가 우리에게 흘러내리게 해줍니다.

감미로움을 남겨 주지 않는 기도는 없습니다.

기도는 마치 영혼에 흘러내리는 꿀과 같아 모든 것을 달게 해줍니다.

잘 바치는 기도에서 고통은 마치 햇빛을 받는 눈처럼 녹아 버리고 맙니다.



기도는 또 한 가지 특성을 지닙니다.

기도는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게 해주고

너무도 큰 즐거움을 가져다 주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해줍니다.

내 얘기를 한번 들어 보십시오. 내가 브레스의 본당 사제로 있을 때



한번은 동료 사제들 대부분이 앓아 눕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긴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그 여행 중 자비로운 하느님께 계속 기도했습니다.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그때 나에게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자비로운 하느님께 온전히 헌시하여 물 속에 있는 고기처럼 기도 속에 완전히 파묻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헷갈림이 조금도 없습니다.

나는 그런 거룩한 영혼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릅니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꼬와 성녀 콜레트는

우리 주님을 뵙고 사람끼리 서로 이야기하듯 그분과 대화했습니다.



한편, 얼마나 자주 우리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또는 무엇을 청하고자 하는지 생각지도 않고 성당에 나오는지요!

우리가 어떤 사람을 방문하러 갈 때 무엇 때문에 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자비로운 하느님께 흡사 이렇게 말하려는 듯합니다.

"내가 당신께 말씀 드리려고 하는 것은 한두 마디뿐입니다. 빨리 좀 가게 해주십시오......"

나는 자주 이런 생각을 합니다.

즉 우리 주님을 예배하러 나올 때 우리가 산 신앙과 완전히 순수한 마음으로 청한다면

청하는 것을 모두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이름 날짜 조회 수sort

프란치스칸 성인 7월13일 성 헨리코2세♬The Load is my Shepherd

  • 안젤라
  • 2010-07-12
  • 조회 수 4960

프란치스칸 성인 4월2일 파올라의 성 프란치스코 은수자♬ubi caritas

  • 안젤라
  • 2010-03-31
  • 조회 수 4955

프란치스칸 성인 뽀르찌웅꼴라 5 file

  • -
  • 2002-06-18
  • 조회 수 4930

프란치스칸 성인 8월24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Occuli Omnium

  • 안젤라
  • 2010-08-23
  • 조회 수 4906

프란치스칸 성인 3월9일(5월6일)성 도미니코 사비오♬Be Still My Soul

  • 안젤라
  • 2010-03-09
  • 조회 수 4896

프란치스칸 성인 [성주간]사순시기의 절정♬Christus Factus Est Pro Nobis

  • 안젤라
  • 2010-02-17
  • 조회 수 4889

프란치스칸 성인 10월1일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1]

  • 안젤라
  • 2009-09-29
  • 조회 수 4872

프란치스칸 성인 3월14일 성녀 마틸다 왕후♬시편71(72)편

  • 안젤라
  • 2010-03-09
  • 조회 수 4864

프란치스칸 성인 3월20일 시에나의 복자 암브로시오♬Christus factus est

  • 안젤라
  • 2010-03-15
  • 조회 수 4860

프란치스칸 성인 출생과 소년시절1 file

  • 하보이
  • 2002-05-02
  • 조회 수 4858

프란치스칸 성인 10월18일 성 루가 복음사가

  • 안젤라
  • 2009-10-16
  • 조회 수 4853

프란치스칸 성인 5월8일 성 미카엘 대천사 발현♬Laudate Dominum-Mozart

  • 안젤라
  • 2010-05-05
  • 조회 수 4847

프란치스칸 성인 9월4일 성 모세 예언자♬시편102(103)

  • 안젤라
  • 2010-09-01
  • 조회 수 4845

프란치스칸 성인 1월16일 성 베라르도 사제와 동료순교자들(1회)

  • 안젤라
  • 2010-01-12
  • 조회 수 4840

프란치스칸 성인 12월7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 안젤라
  • 2009-12-06
  • 조회 수 4816

프란치스칸 성인 10월15일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 안젤라
  • 2009-10-10
  • 조회 수 4811

프란치스칸 성인 8월2일 성 베드로 율리아노 예마르 사제♬Ave Verum - W.Mozart

  • 안젤라
  • 2010-07-31
  • 조회 수 4807

프란치스칸 성인 9월23일 성 리노 교황 순교자

  • 안젤라
  • 2009-09-20
  • 조회 수 4781

프란치스칸 성인 9월28일 성 벤체슬라오 순교자

  • 안젤라
  • 2009-09-27
  • 조회 수 4768

프란치스칸 성인 11월26일 성 실베스텔 고졸리니 아빠스

  • 안젤라
  • 2009-11-25
  • 조회 수 4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