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5년 2월 7일(토) 09:30 ~ 17:00
2. 장소 : 프란치스카눔
3. 강의 및 미사집전 ; 정진철 마르코 국가 영적보조자 겸 지구영적보조신부님
4. 참석인원 69명
09:30 칠락묵주기도를 시작으로 2015년 영남지구형제회 총회가 열렸다.
10시~ 12시까지 영적보조신부님께서 강의를 하셨는데, 강의를 시작하시면서 "총회는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재속 프란치스코회원들의 형제회 생활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평의원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하셨다. "회원의 삶은 회칙에도 있지만 어떤 형태이든지 간에 공동생활의 모습을 표현해 내야한다"고 \하시고," 단체적, 공동적으로 사는 것이 본질적, 구체적으로 회원생활을 한다는 표지이다" 고 하셨다.
'유혹'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유혹은 나의 삶을 본연의 삶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멀어지게 하는대, 오히려 선한 결과에 대한 생각이 나를 유혹에 빠지게 한다.
재속 프란치스코 회원들의 삶을 통해 살펴보자. "우리는 어디에 서약하는가? "회칙, 회헌에 서약을 한다. 나의 회원생활의 테두리와 범위를 회칙과 회헌에 묶어 두겠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회원들, 평의원들도 의외로 회칙, 회헌을 잘 모른다. 오히려 회칙 회헌보다 형제적 사랑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것도 하나의 유혹이다. 예를 들어 입회대상자나 서약대상자를 면담할 때에도 규정에 2회이상 결석하면 안된다고 하는 내용을 두고, 두번정도는 기본적으로 빠져도 된다고 해석을 해 버린다. 부득이 3회 결석한 경우 를 두고 , 우리가 규정보다 형제애를 발동시켜 통과시켰다고 해보자. 어떻게 판단해야 할 것인가?
우리의 형제적 사랑이 결국 내가 정해진 규정을 살지 못하게 가로 막았다..
무억이든 결정할 때는 단순히 내마음으로 , 내가 생각하는 편안함으로 결정이나 선택의 기준으로 삼게된다면 결국 기준이 없는 것이 되고, 우리가 살아야 할 본연의 삶으로 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된다. 또한 성소식별의 차원에서 생각을 해 봐도 그렇다. 우리는 회칙에 서약한 사람이다. 회칙 2조를 새겨보면 , 사랑의 완성을 위한 삶을, 어떻게? 성령의 이끄심 안에서, 성 프란치스코의 마음 , 생각, 삶의 모범으로, 회칙, 회헌의 규정 안에서 완성하라고 하고 있다. 결국 회칙, 회헌 규정 안에 회원으로서의 삶이 다 있다. 평의원으로서 무슨일을 결정할 때에도 회칙, 회헌, 규정안에서 했다면 죄가 아니다. 너무 가슴아파 하지마라. 부족한 것은 하느님께서 채워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칙, 회헌, 규정을 많이 읽고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카리스마를 살아가고 카리스마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제도를 선택해야하는데 그 제도가 회칙, 회헌이다.
성 프란치스코는 교회 안에서 살고 싶어했고 , 교회에 순명하고 그러면서도 그의 삶을 살아갔다. 그래서 오히려 교회를 쇄신시켰다.
우리도 구체적으로 회원의 삶을 표현하고 살아야 할 신앙공동체는 본당 공동체이다. 교회 안의 나의 모습은 굉장히 일반적인 모습으로 살아 가야한다. 그러면서도 회원생활을 서약의 정신 안에서 프란치스코의 마음과 정신과 뜻을 가지고 살아가야한다고 하셨다.
그외에 단위형제회와 지구형제회와의 관계, 영적보조자의 역할과 관계에 대해서도 회칙과 회헌 ,규정,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셨다.
12시 ~ 1시 30분 낮기도와 점심식사를 하고 , 1시 30분 부터 지구평의회의 직책별 2014년 활동보고와 2015년 활동 계획을 발표한 후에 파견미사를 하고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지구총회에서 또 하나의 기억할 만한 활동은 " 재속 프란치스코회 영남지구 50년사"를
2년여 만에 발간한 일입니다. 지난 50년의 영남지구의 역사가 1권의 책으로 나온 것입니다. 모든 회원들이 지난 역사를 통해서 지금 여기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앞으로 영남지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기를 기도 드려봅니다.
신부님의 말씀을 통하여 서약한 회원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때에 매 순간 우리의 기준이 될 회칙과 회헌을 제대로 알고, 사랑해야 함을 깨우쳐주시고, 50주년의 역사를 펴냄으로써 앞으로의 100년 200년의 역사를 새로이 함께 써내려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리고 , 늘 우리를 위하여 전구해 주시는 성모마리아와 우리사부 상 프란치스코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에게 좋은 일깨움을 주신 영적보조신부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총회에 함께하신 모든 평의원님들과 모든 영남지구회원들께도 주님의 사랑이 항상 함께하시길 기도드리고, 또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