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를 빕니다.
안녕하세요?
소식 감사합니다.
저는 염려해 주심에 힘입어
건강하게 자알 지내구, 활동 또한 잘하고 있답니다.
이 곳은 지금이 건기이면서 겨울이어서
조석으로는 많이 춥답니다.
추위를 잘 타는 저는 요즈음은 한국의 더운 날씨가 그립답니다.
난방시스템이 없기에 밤에는 페딩점퍼를 입고 잠을 자야 덜 춥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추위가 한 풀 누그러져서 그나마 조금 나아졌답니다.
이런 추위에도 이 곳분들은 아침 미사에 반팔만 입고 오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집도 열악하고 담요도 없이 잠을 잤을텐데두, 씩씩하게 얇은 옷을 걸치고 오는 것을 보면 신기하고 신비롭답니다.
그런분들 앞에서 춥다고 애기하기도 사실 멋적구, 제가 입고 있는 외투를 줄 수 없어서 미안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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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전에 우리 공동체에
한국의 의사선생님 부부가 오셔서 현재 진료중이랍니다.
2달 동안의 봉사활동 계획으로 오셔서 날마다 진료를 하고 계시답니다.
토요일 오후에는 제가 활동 나가는 재가 대상자들을 위한 왕진도 나가주셔서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7월중에는 의정부교구 청년팀과 의료팀이 방문 올 예정인데...
재가 대상자 가운데 집이 열악하여 집을 지어야 하는 가정에
집짓는 일과 각 가정마다 모기장 설치를 청년팀 도움으로 할 예정이랍니다.
공동체에 꾸준히 방문오신 분들이 계셔서
조금은 분주한 느낌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한결같이 후원과 기도해 주시는
국가형제회에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모든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