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평화와 좋음
간만에 형제들이랑 이광재디모테오신부님 순례길을 떠났습니다. 너무 멀어 엄두를 첨에 못냈는데 가진거라곤 단순무식인지라 그냥 질렀습니다. 다행이 저를 너무나 잘 아시는 주님께서 대신 잘 해 주셨습니다...이번에도...ㅎㅎ
순례길 전 기념관에서 바쁜 시간을 내셔서 설명해 주신 마지아 형제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슴을 흔드는 명 설명이셨습니다. 순례길 내내 많은 생각이 지나갔습니다. 착한 목자 주일 날, 착한 목자이셨던 디모테오신부님께서 걸어가셨던 길을 걷는 것이 우연이라 하기엔... 연세드신 분들이 걸으시기엔 조금 힘든 코스도 있었지만 마지아 형제님 덕에 택시타고 오는 복 많은 옛날 아가씨 자매도 있었어요.
양양 글라라 수도원에서 미사와 저녁 성무일도 그리고 한 자매와의 만남의 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지금도 가슴이 따뜻해요...따뜻한 온기를 나눠드려요....쓩~
좋은 날씨와 좋은 시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